울산항만공사-HD현대중공업, 메탄올 추진선 활성화 협약

안정섭 기자 2023. 4. 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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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는 5일 HD현대중공업과 메탄올 연료추진 선박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울산항만공사와 HD현대중공업은 이번 협약을 통해 메탄올 연료추진 선박 등 친환경 선박 건조 및 수출 지원, 국내 항만에 메탄올 연료추진 선박 운항 인프라 구축, 메탄올 연료추진 선박 벙커링 관련 제도 정비 및 규제 해소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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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5일 울산항만공사와 HD현대중공업 관계자들이 메탄올 연료추진 선박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항만공사 제공) 2023.04.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항만공사는 5일 HD현대중공업과 메탄올 연료추진 선박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친환경 선박 전환 패러다임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울산항과 조선업의 동반 성장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전 울산항 마린센터 1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순요 울산항만공사 운영부사장, 김재을 HD현대중공업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울산항만공사와 HD현대중공업은 이번 협약을 통해 메탄올 연료추진 선박 등 친환경 선박 건조 및 수출 지원, 국내 항만에 메탄올 연료추진 선박 운항 인프라 구축, 메탄올 연료추진 선박 벙커링 관련 제도 정비 및 규제 해소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정순요 울산항만공사 운영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동북아 최대 에너지 항만인 울산항의 경쟁 우위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HD현대중공업의 메탄올 추진선 건조와 수주 확대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탄올은 기존 화석연료 대비 황산화물(SOx) 99%, 질소산화물(NOx) 80%,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95%까지 저감하는 차세대 친환경 선박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울산항은 국내 최대 메탄올 수입·취급 항만으로 연간 국내 총 수입량의 약 61%(120만t)을 처리하고 있다.

울산지역 상업용 탱크터미널 3개사는 15만㎘ 규모의 메탄올 저장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메탄올 연료추진 선박 분야 세계 1위 조선사로 현재 세계 2위 해운선사인 머스크로부터 1만6000TEU(1TEU는 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1개)급 선박 등 메탄올 연료추진선 18척을 수주해 건조 중이며 내년 2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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