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스 대체자도 뺏긴다...GK 연쇄 이동 신호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딘 핸더슨(노팅엄)을 뺏길 위기에 놓였다.
토트넘은 지난 3월 A매치 브레이크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이별했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가 남은 시즌 팀을 이끄는 가운데 새로운 감독을 찾아야 한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비롯해 브렌던 로저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이름이 후임으로 언급되고 있다.
선수 영입도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건 골키퍼 영입이다. 토트넘은 주전 수문장인 위고 요리스(36)를 대체할 자원을 찾고 있다. 요리스는 오랜 기간 토트넘의 주장으로 활약했지만 어느덧 30대 중반을 넘어섰다. 올 시즌은 실점으로 이어지는 치명적인 실수도 잦아지면서 새로운 골키퍼를 물색하고 있다.
최근 핸더슨이 토트넘의 관심을 받았다. 핸더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다. 뛰어난 선방 능력을 자랑하지만 다비드 데 헤아에 밀리며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했다. 결국 이번 시즌 노팅엄으로 임대를 떠났다. 맨유도 핸더슨 매각을 고려하고 있어 토트넘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변수가 등장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3일(한국시간) “아스톤 빌라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가 떠날 경우 핸더슨 영입을 시도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마르티네즈는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마르티네즈는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주가가 폭등했다. 이에 빅클럽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인터밀란 그리고 유벤투스까지 마르티네즈를 지켜보고 있다.
토트넘에게는 결코 반갑지 않은 상황이다. 빌라가 마르티네즈의 이탈로 핸더슨 영입을 본격적으로 준비할 경우 토트넘은 경쟁을 펼쳐야 한다.
[딘 핸더슨·위고 요리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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