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나토 가입에 속 쓰린 스웨덴 총리 "우리도 빨리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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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 앞에 핀란드 국기가 게양됐다.
이날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스웨덴과 핀란드가 수십년 동안 중립 노선을 고수하다가 2022년 나토 가입 신청서를 공동으로 제출한 것은 역사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은 이날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31번째 회원국으로서 핀란드 국기 게양식에 참석한 직후 성명을 발표하고 스웨덴의 조속한 나토 회원국 지위 확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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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도 어서 나토 정식 회원국 되고 싶다"
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 앞에 핀란드 국기가 게양됐다. 이 광경을 지켜보며 가장 속이 쓰라렸을 인물이 있다. 핀란드와 동시에 나토 가입을 신청했으나 가입이 보류된 스웨덴의 울프 크리스테르손 총리가 주인공이다. 그는 핀란드의 나토 가입 절차 완료를 축하하면서 “스웨덴도 회원국이 되길 기대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나토는 새 회원국을 받아들이려면 기존 회원국 전체의 만장일치 동의가 필요한 구조다. 핀란드의 경우 지난 3월 이 30개 회원국 의회가 모두 핀란드의 나토 가입안을 비준하면서 가입이 확정됐다. 스웨덴은 30개 회원국 가운데 28개국 의회의 동의를 얻었으나, 아직 튀르키예(터키)와 헝가리 의회가 가입안을 비준하지 않아 정식 회원국 지위를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은 이날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31번째 회원국으로서 핀란드 국기 게양식에 참석한 직후 성명을 발표하고 스웨덴의 조속한 나토 회원국 지위 확정을 촉구했다. 그는 “핀란드의 나토 가입은 스웨덴 없이는 불완전하다”며 “모든 나토 회원국들이 스웨덴의 빠른 나토 가입 실현을 위해 계속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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