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은 엄마’ 박지아 “송혜교, 구겨진 얼굴 너무 아름다웠다”

배우 박지아. 연합뉴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의 친모 역을 맡은 배우 박지아가 인사를 전했다.

4일 ‘근황올림픽’ 측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동은 엄마를 만나다] ‘더 글로리’ 최악 빌런 인터뷰 했습니다.. 송혜교 친모 근황, “알콜중독자 역할, 실제 주량은 1잔”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박지아는 ‘더 글로리’의 폭발적인 인기에 대해 “약속이 늘어나는 것 보면 그런 것 같다”라며 “제 동생의 프로필 사진이 처음으로 바뀌었다. 주황머리 동은 엄마가 활짝 웃는 사진으로”라고 답했다. 그는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의정부고 학생의 동은엄마 코스프레 사진에 대해 “너무 재밌었다. 지금도 가끔 보며 피식거린다. 고맙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박지아는 ‘더 글로리’ 시즌2의 등장씬에 대해 “18년 만에 딸을 만나면 어떨까. 딸 팔아먹고 어떤 모습으로 만날 수 있을까, 등 여러가지로 고민했다”라며 “동은이가 소름끼치게 싫어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지아는 송혜교와의 호흡에 대해 “송혜교라는 배우에 대해 다시 보게 됐다”라며 “정말 멋진 배우”라고 그를 칭찬했다. 이어 “사실 송혜교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송혜교가 언제 저렇게 못생긴 적이 있나’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또 “얼굴이 어떻게 보이든 동은이로서 철저히 무너지고, 버텨내고, 맞서던 구겨진 얼굴이 너무 아름다웠다”라고 덧붙였다.

임지연에 대해서는 “어디하나 흠잡을 곳 없이 예뻤다”라며 “연기를 해보니 이분이 연진이가 되어있어 이렇게 예쁜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덕분에 여러가지 변화를 주며 연기할 수 있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박지아가 문동은의 친모 역으로 활약한 넷플릭스 ‘더 글로리’는 지난 3월 10일 시즌 2를 공개했다. 공개 직후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으며 화제가 됐다.

이예주 온라인기자 yejule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