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3월에 첫 오존주의보 발령

유효상 기자 2023. 4. 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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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오존경보제를 시행한 2004년 이후 처음으로 3월에 첫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5일 밝혔다.

오존경보제는 통상 고농도 오존이 발생하는 4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6개월 간 시행해왔다.

연구원은 오존경보제 시행을 위해 15개 시군에 39개 대기환경측정소를 운영 중이며, 가장 높은 농도를 기준으로 시군별 오존경보제를 발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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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04년 오존경보제 시행 이후 처음
4월 발령 2021년 기록 1개월 앞당겨

[홍성=뉴시스] 충남지역 오존그래프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오존경보제를 시행한 2004년 이후 처음으로 3월에 첫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5일 밝혔다.

오존경보제는 통상 고농도 오존이 발생하는 4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6개월 간 시행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지난달 22일 서산·당진·태안을 시작으로 31일 천안, 4월 1일 서산·태안에서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는 유일하게 4월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던 2021년의 기록이 1개월 여 앞당겨진 것으로, 충남 지역 4~10월 오존농도는 2021년과 2022년 0.041ppm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추세이다.

오존경보단계는 주의보(0.12ppm 이상), 경보(0.3ppm 이상), 중대경보(0.5ppm 이상)로 구분된다.

오존은 직접 배출되지 않고 대기 중에서 생성되는 물질로 공기 중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이 강한 햇빛과 만나 광화학반응으로 생성된다.

봄·여름에 맑은 날씨가 지속되고, 기온이 높아지며 바람이 적은 기상조건에서 대기환경과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고농도 오존이 발생된다.

고농도 오존은 자극성과 산화력이 강해 인체에는 기도·폐 손상 및 감각기관 자극을 초래하고 식물은 조직파괴로 생장 저해를 일으킨다.

오존 농도 0.1ppm에 30분 노출 시 눈의 자극, 두통을 일으키며 0.3ppm 농도에 5분 노출시 호흡량이 증가한다.

연구원은 오존경보제 시행을 위해 15개 시군에 39개 대기환경측정소를 운영 중이며, 가장 높은 농도를 기준으로 시군별 오존경보제를 발령하고 있다.

오존 문자알림서비스는 연구원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실시간 오존농도 및 경보제 발령 상황은 에어코리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옥 원장은 “기상청 장기전망에 따르면 올해는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존이 고농도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주의보가 발령되면 호흡기 환자나 노약자, 어린이 등은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report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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