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자끼리 총격전 3명 사망”… ‘마약 비상사태’ 에콰도르서 벌어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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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에콰도르의 교도소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3명이 사망했다고 4일(현지시간) AFP통신이 현지 정부 발표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콰도르 교정당국인 SNAI는 이날 최대 항구도시 과야킬의 라로카 교도소에서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SNAI는 폭력 사태 발생 후 교도소 경비와 경찰, 군이 투입돼 교도소 통제권을 되찾았다고 설명했다.
최대 약 150명의 수감자를 수용할 수 있는 이 교도소에는 폭력 사태 발생 당시 23명의 수감자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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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에콰도르의 교도소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3명이 사망했다고 4일(현지시간) AFP통신이 현지 정부 발표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콰도르 교정당국인 SNAI는 이날 최대 항구도시 과야킬의 라로카 교도소에서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SNAI는 폭력 사태 발생 후 교도소 경비와 경찰, 군이 투입돼 교도소 통제권을 되찾았다고 설명했다.
최대 약 150명의 수감자를 수용할 수 있는 이 교도소에는 폭력 사태 발생 당시 23명의 수감자가 있었다.
이들 수감자 대부분은 조직폭력집단 간 교도소 안팎의 피비린내 나는 권력 투쟁과 연관돼 있다고 AFP는 전했다.
한편 과야킬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국제 마약 거래의 중심지 중 하나로, 불과 사흘 전 에콰도르 정부는 이와 관련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기예르모 라소 대통령은 지난 1일 TV 연설에서 과야킬과 인근 듀란, 삼보론, 산타엘레나, 로스리오스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안군은 이 지역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사람과 재산에 대한 영장 없는 수색을 할 수 있게 됐으며, 새벽 1시부터 5시까지 야간 통행금지가 실시됐다.
에콰도르에서는 종종 교도소 내 폭력 사태가 벌어지곤 한다. 최근 2년 사이 무려 400명 이상의 수감자가 교도소 내 조직간 또는 경찰 및 군대와의 갈등으로 사망했다.
지난해 말 수도 키도 외곽의 한 교도소에서 벌어진 폭동으로 9명이 사망한 일이 발생했고, 라소 대통령은 해당 교도소 직원을 두 배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에콰도르는 한때 주요 코카인 생산국인 이웃 콜롬비아와 페루에 비해 비교적 평화로운 나라였지만 최근 마약 유통 중심지로 변모하면서 마약 관련 폭력으로 얼룩지고 있다.
그럼에도 당국은 마약 관련 폭력 범죄의 증가를 멕시코 카르텔과 관련된 경쟁 갱단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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