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과 다르다는 유럽파 이금민 "두려움도 걱정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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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공격수 이금민(29·브라이튼)이 4년 전 여자월드컵 실패를 곱씹으며 달라진 모습을 자신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5일 오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미디어에 초반 15분 공개 후 비공개로 잠비아와의 친선경기를 준비했다.
여자 대표팀은 7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잠비아와 1차 평가전을 가진 뒤 11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2차 평가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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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7일 수원·11일 용인서 잠비아와 두 차례 친선경기
[파주=뉴시스]안경남 기자 =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공격수 이금민(29·브라이튼)이 4년 전 여자월드컵 실패를 곱씹으며 달라진 모습을 자신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5일 오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미디어에 초반 15분 공개 후 비공개로 잠비아와의 친선경기를 준비했다.
여자 대표팀은 7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잠비아와 1차 평가전을 가진 뒤 11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2차 평가전을 벌인다.
오는 7월 호주와 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여자월드컵을 대비한 모의고사다.
지난 2일 국내파 선수들이 파주에 먼저 입소한 가운데 이금민은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4일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금민은 훈련 전 인터뷰에서 "컨디션은 좋다. 솔직히 피곤했지만, 감독님께서 배려해주셔서 첫 경기 준비를 잘하고 있다"며 "오랜만에 우리나라에서 하는 A매치다. 잘 준비하고 있다. 좋은 경기 기대해주셔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이라 앞으로 한 경기 한 경기가 모두 중요하다. 우리의 부족한 점을 수정해나갈 기회다. 대회를 준비할 기간이 길지 않다.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이런 경기들부터 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5년 캐나다 대회, 2019년 프랑스 대회를 경험한 이금민에겐 세 번째 월드컵 도전이다.
아직 20대 후반이지만, 어릴 때부터 월드컵을 경험하면서 벌써 A매치 78경기(21골)를 소화한 베테랑이 됐다.
그는 "개인적으로 기대가 된다. 지난 대회와는 다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확신한다. 월드컵을 경험한 선수들도 많다. 확실히 이전보다 마음가짐이 다르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수로서 많이 성숙해졌다. 그때는 어려서 월드컵이 크게 와 닿지 않았는데, 지금은 책임감이 커졌다"고 강조했다.
4년 전 프랑스 대회에서 조별리그 3전 전패 탈락의 아픔을 겪은 이금민은 "3패라는 결과가 참혹했다. 무언가를 보여주지 못하고 끝난 대회라 아쉬웠다. 이번에는 예선부터 결승처럼 최선을 다해 토너먼트 진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그때는 상대가 강해서 놀랐는데, 이번에는 두려움도 걱정도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2021년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해 활약 중인 이금민은 이번 시즌도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그는 "확실히 유럽에서 뛰니 자신감이 커지는 것 같다. 유럽에서 다양한 나라의 선수들을 경험하기 때문에 자신감도 생기고 대표팀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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