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제주4·3추념일 격낮다 "발언에 도민사회 반발

고동명 기자 2023. 4. 5. 14: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4‧3추념일은 3‧1절이나 광복절에 비해 격이 낮다고 발언해 도민사회가 반발하고 있다.

제주4‧3연구소는 5일 보도자료를 내 "태영호 의원의 망언에 이은 김재원 위원의 망언은 유가족과 제주도민들의 상처를 헤집어놓고 국민적 분노를 불러일으킨다"며 "정치인의 격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3.4.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최근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4‧3추념일은 3‧1절이나 광복절에 비해 격이 낮다고 발언해 도민사회가 반발하고 있다.

제주4‧3연구소는 5일 보도자료를 내 "태영호 의원의 망언에 이은 김재원 위원의 망언은 유가족과 제주도민들의 상처를 헤집어놓고 국민적 분노를 불러일으킨다"며 "정치인의 격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같은날 논평에서 "김재원 위원의 논리라면 윤석열 대통령은 프로야구 시구가 추념식보다 격이 높아서 갔느냐"며 "프로야구 시구가 75년 동안 가슴 속 응어리를 안고 살아온 4‧3 희생자와 유족, 도민의 한을 풀어주는 것보다 격이 높은 가"라고 했다.

민생당 제주도당은 "국민의힘 4‧3망언 릴레이 1번 타자 태영호 최고위원, 2번 타자 김재원 최고위원 다음 3번 타자는 누구냐"며 "시대정신을 외면하는 국민의힘은 앞으로도 제주 총선에서 전패할 것"이라고 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지난 4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4·3 기념일은 (3·1절, 광복절 보다) 조금 격이 낮은 기념일 내지 추모일인데 무조건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은 것을 공격하는 자세는 맞지 않는다"고 발언했다.

이 발언을 두고 여당내에서도 홍준표 대구시장 등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kd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