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번호' 적힌 아기 해열제 '챔프' 먹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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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은 오늘(5일) 어린이용 해열제 '챔프 시럽' 제품의 변색 문제가 발견돼 자진 회수(리콜)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회수 대상 제품은 사용기한이 내년 9월 6일~10월 24일인 제품이며, 제조번호로는 2209031~2209040과 2210041~2210046 제품입니다.
챔프 시럽은 다양한 품목으로 출시되는데, 이 중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시럽에서 문제가 발견됐습니다.
이 시럽에는 어린이 복용을 위해 단맛을 내는 백당 성분이 들어가 있는데, 이 성분이 빛과 고온에 노출되면서 갈색으로 변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쉽게 말해 설탕이 뜨거워지면서 갈색으로 변하게 된 겁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제조 공정이나 제품의 성분 및 함량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회수 조치를 마치고 나면 식약처에 관련 내용을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해열제는 지난해 코로나 여파로 감기약 판매가 늘어나는 가운데 134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2021년 51억원 대비 163.4% 증가한 실적입니다.
동아제약은 이 약품을 취급하는 약국 등에 방문해 자진 회수를 실시할 계획이며, 약을 취급하는 약국에는 판매 중지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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