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소의 불꽃 튀는 명승부 펼친다…경북 청도소싸움축제 개최

코로나로 4년만에 다시 개최
예선 거친 24마리 소 진검승부

4년 만에 열리는 ‘2023 경북 청도소싸움축제’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청도소싸움경기장에서 열린다.

4년 만에 명품 싸움소의 명승부가 펼쳐진다.

경북 청도군은 14∼16일 3일 동안 청도소싸움경기장에서 ‘2023 청도소싸움축제’를 개최한다.

‘마음껏 펼쳐라! 뜨겁게 환호하라! 승리를 노래하라!’라는 슬로건으로 전국 유일의 소싸움 전용 돔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2023 청도소싸움축제’는 14일 개막 첫날 토너먼트 방식의 체급별 소싸움 경기를, 15·16일 주말에는 짜릿함과 긴장감을 더하는 결승전이 이어진다.

총상금 1억3000만원을 놓고 펼치는 체급별 소싸움 경기는 대백두급, 소백두급, 대태백급, 소태백급, 대한강급, 소한강급의 6개 체급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14일에 치열한 예선전을 치르고 4강에 진출한 24마리 싸움소 중 최고를 가리기 위한 불꽃 튀는 명승부가 예상된다.

축제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화려한 개막 퍼포먼스와 함께 트로트 가수 김희재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남승민·지원이와 다양한 장르의 실력 있는 인디 음악가들의 콘서트가 이어진다. 인형극, 마술쇼, 마임쇼, 댄스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공연은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청도 싸움소 캐릭터인 바우와 연관된 바우페이퍼토이 만들기, 바우페이스페인팅, 바우놀이터와 지역 예술인의 소를 주제로 한 미술작품 전시회 등 소싸움축제만의 특화된 전시·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특히 청도에서 생산한 우수 농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청도농특산물 판매장과 야생화 전시회, 사진전 등 부대 행사가 축제장 곳곳에서 열린다.

김하수 군수는 “청도의 대표축제인 동시에 대한민국 대표 민속 축제인 ‘청도소싸움축제’를 4년 만에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싸움소들의 멋진 기량과 함께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