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제1회 삼척 랜드 아트 페스티벌’ 개최

손성봉 매경비즈 기자(sohn.seongbong@mkinternet.com) 2023. 4. 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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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주)삼척하슬라 >
지난 3일, 삼척시는 ‘제1회 삼척 랜드 아트 페스티벌(The 1st Samcheok Land Art Festival)’ 오프닝 행사를 개최하여 문화예술도시 조성을 위한 발돋움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삼척시 정라지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오픈스튜디오·전시·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삼척항 일대에 문화예술 인프라를 조성하고 방문객 및 소외지역 주민들이 다양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삼척 하슬라가 주관하는 ‘제1회 삼척 랜드 아트 페스티벌은 지역·공간적 특성을 고려하여 ‘대지환경 예술제’라는 주제로 다양한 조각 작품을 창작하고 도심 속에 전시해 열악한 삼척의 문화예술 생태계를 국제적인 문화예술 거점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하비에르 마리스칼(스페인), 에밀리아노 로렌조 빈센트(스페인), 에츠로 소토(일본), 세고야 아노(미국) 등 국외 초청작가와 최옥영, 그레이스 박, 김경환, 박종영, 이시영, 앱스트랙트 등 국내 작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번 페스티벌의 총괄 감독을 맡은 최옥영 교수는 “이번 페스티벌은 삼척 도시 전반을 예술화시키는 작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또 스페인 대표 작가 하비에르 마리스칼은 “참여하는 이 공간이 도시와 바다를 연결하기 위한 중간 영역 중 하나로 인간이 편안할 수 있는 일종의 휴식 공간이 되길 바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관광객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와 주민들을 위한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삼척을 새롭게 하는 시작이 될 것이며, 많은 사람이 방문하고 세계적인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멋진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척시를 새로운 현대미술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한국적 현대미술의 고유한 색깔을 입힌 이번 행사는 문화 재생과 지역 발전을 이루기 위한 새로운 국제 예술의 비전을 보여주는 행보로서 삼척 시민들과 문화계 인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으며 문화의 소프트파워를 고도화시켜 삼척만이 가진 문화의 시작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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