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봄부터 프라하, 마드리드 등 유럽 4개 도시 다시 간다
3월말 프라하, 취리히, 4월말 이스탄불, 마드리드 재운항
지난해 복항한 바르셀로나, 비엔나, 부다페스트 연계 가능
대한항공은 코로나 19 영향으로 운항을 중단했던 유럽 주요 도시 4곳으로 약 3년만에 재운항에 나섰다. 3월 말 인천~프라하, 인천~취리히를 시작으로 4월 말 인천~이스탄불, 인천~마드리드 노선을 각각 주3회 운항한다.
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먼저 인천~프라하 노선은 3월 27일부터 월·수·금 주3회 운항을 재개했다. 인천공항을 오전 11시 출발해 프라하에 오후 4시 55분에 도착하며, 복편은 현지시간 오후 6시 50분 출발해 인천공항에는 다음날 오후 1시 도착한다.
인천~취리히 노선은 3월 28일부터 화·목·토 주3회 운항을 재개했다. 오전 11시 0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후 5시 30분 취리히에 도착하며, 복편은 현지에서 오후 7시 30분 출발해 인천공항에는 다음날 오후 2시 05분에 도착한다.
인천~이스탄불 노선은 4월 24일부터 월·수·금 주3회 운항할 예정이다. 오후 1시 4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후 7시 40분 이스탄불에 도착하며, 복편은 오후 9시 20분 현지를 출발해 다음날 오후 1시 25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인천~마드리드 노선은 4월 25일부터 화·목·일 3회 운항하며, 인천공항을 오전 10시 15분 출발해 마드리드에 오후 6시에 도착한다. 복편은 현지시간 오후 8시 마드리드를 출발하여 다음날 오후 3시5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번 대한항공이 운항을 재개하는 유럽의 도시들은 한국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온 대표적인 문화 관광 도시들이다.
체코의 수도 프라하는 동유럽의 대표 관광지로 많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보존되어 있어 중세시대를 여행하는 느낌을 만끽할 수 있다. 지난해 취항한 헝가리 부다페스트, 복항한 오스트리아 비엔나와 연계하여 더욱 편리한 스케줄로 동유럽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스위스 최대 도시이자 항공, 철도, 도로 등 모든 교통의 중심지인 취리히는 알프스 여행 코스의 관문으로 불린다. 스위스를 상징하는 알프스 4대 최고봉인 마테호른, 융프라우요흐, 쉴트호른, 몽블랑을 찾는 수백만의 전세계 여행객들로 늘 붐비는 곳이다.
유럽과 아시아를 이어주는 대표 여행지 튀르키예는 아야 소피아를 품고 있는 수도 이스탄불뿐만 아니라 카파도키아, 파묵칼레, 안탈리아 등의 관광지와 휴양지도 유명하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주1회 이스탄불 부정기편 운항에 이어 정기편 운항을 재개하며 증가하는 튀르키예 여행 수요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는 각종 음식점, 카페와 쇼핑몰이 인접해 있고 돈키호테의 배경이 되는 도시 톨레도 당일치기와 명문 축구클럽 레알 마드리드 구장 투어 등 볼거리도 풍부하여 대표적인 관광도시로 손꼽힌다. 지난해 운항을 재개한 바르셀로나와 연계하여 최상의 스페인 여행에 도전할 수 있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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