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역 역세권에 21층 주거복합, 노량진역에 29층 아파트···재정비계획안 가결
서울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인근 돈의문2구역에 2028년까지 21층 높이의 주거복합 건축물이 들어선다. 노량진역에 인접한 노량진8구역은 2027년까지 29층 주거단지로 재개발된다.
서울시는 4일 열린 제3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돈의문2구역 노량진8구역 재정비계획 변경안이 가결됐다고 5일 밝혔다.
서대문역 역세권인 종로구 교남동 돈의문2구역에는 연면적 7만㎡, 21층 높이에 227가구 규모의 주거복합 건물이 지어진다. 구역 지정 17년 만에 본격화된 부지에는 공동주택 77가구와 업무시설, 거점형 키움센터, 서울형 키즈카페가 조성된다.
돈의문2구역은 돈의문재정비촉진지구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구역이다. 1구역에는 경희궁 자이가, 3구역에는 돈의문 D타워가 들어서 있다.
여의도와 대방역·노량진역 인접지인 동작구 대방동 노량진8구역은 연면적 9만9489㎡에 지하 4층·지상 29층 높이의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총 987가구가 입주할 계획이다.
공동주택 9개동, 테라스하우스 2개동에 공공주택(172가구)과 분양가구를 구분하지 않게 혼합 배치한다. 공공기여로는 1018㎡ 규모의 공공청사가 건설되고, 구역 동측에는 보행자우선도로, 공공보행통로가 조성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노량진8구역은 지하철 1·9호선이 인접한 더블 역세권”이라며 “인근 여의도 직장인 및 2~3인 가구 등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는 주택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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