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침체에도 무주택 10가구 중 7가구 “주택 구입 의향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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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침체기에도 무주택 10가구 중 7가구가 향후 주택을 구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주택금융연구원이 전국 만 20세 이상 가구주 5000가구를 대상으로 '2022년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앞으로 주택을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8.0%로 집계됐다.
일반 상품에 비해 보증한도 우대 조치 등을 적용한 무주택 청년가구 대상 청년전세자금보증 이용 의향은 55.6%로 나타나 전년(45.8%)보다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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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 높을수록 “실거주용 1주택 필요” 응답
변동금리에 덴 차주들 “고정금리 선호”
고정금리, 변동금리보다 1.0%포인트 높아도 선호도 큰 폭 증가
부동산 침체기에도 무주택 10가구 중 7가구가 향후 주택을 구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 구입을 위한 담보대출 실행 시 금리 인상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금리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주택금융연구원이 전국 만 20세 이상 가구주 5000가구를 대상으로 ‘2022년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앞으로 주택을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8.0%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37.2%보다 소폭 오른 수치다.
무주택 가구의 주택 구입 의향은 67.1%였으며, 유주택 가구의 주택구입의향은 20.0%로 조사됐다.
실거주 목적의 1가구 1주택은 꼭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70.3%로, 전년(65.3%)보다 다소 상승했다. 유주택자(76.8%)가 무주택자 대비 상대적으로 응답 비율이 높았다.
특히 연령대가 높을수록 1가구 1주택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60대는 73.4%가 1가구 1주택의 필요성을 가장 높다고 평가한 반면, 30대 이하의 응답률은 64.6%에 그쳤다. 30대 이하 가구주의 15.6%는 ‘주거환경이 안정적이라면, 전·월세 등 임차 형태로 주택을 사용하겠다’라고 응답하기도 했다.
10가구 중 4가구가 주택금융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 이용 비율은 37.5%로 전년(38.3%)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43.0%)가 다른 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높고, 가구주 연령 40대(49.4%)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구주들은 주담대 이용 시 금리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상품별 주담대 상품 선택 이유를 조사하자 ▲금리 수준 ▲대출한도 ▲고정금리인지, 변동금리인지 여부 ▲대출만기 순으로 중요시 한다는 응답이 나왔다.
향후 주담대 이용 시 고정금리(49.0%)를 변동금리(16.9%)보다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고정금리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시중 금리가 상승해도 낮은 대출금리가 유지될 수 있기 때문(35.2%)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1.0%포인트 높아도 고정금리 주담대 선호가 크게 증가했다.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금리차이가 1.25%포인트에서 1.0%포인트 이내로 좁혀질 때 고정금리를 선호하는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 금리차가 0.5%포인트 이내이면 변동금리의 대부분이 고정금리로 이동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대출만기 40년 이상의 초장기 보금자리론 이용 의향은 44.4%로 조사됐다. 이들은 매월 원리금상환액 부담이 줄어서(53.4%) 초장기 보금자리론을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일반 상품에 비해 보증한도 우대 조치 등을 적용한 무주택 청년가구 대상 청년전세자금보증 이용 의향은 55.6%로 나타나 전년(45.8%)보다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금자리론·내집마련 디딤돌대출 이용자의 94.5%는 “만족한다”라는 응답을 내놓았다. 이는 전년 대비 5.1%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치다. 해당 상품의 타인 추천의향도 전년대비 2.8%포인트 증가한 89.6%로 집계됐다. 시중 금리가 상승해도 이자 부담이 늘지 않는다는 점이 해당 상품에 만족하는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아울러 초장기 보금자리론 이용으로 인해 줄어든 원리금 부담이 가계 경제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한 비율도 92.4%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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