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즈 효과’ 한국 아트딜러 매출 40% 늘었다
작년 미술시장 3% 성장, 89조 매출
프리즈 서울-키아프 개최 효과로
한국 아트딜러 매출 40% 성장
4일 UBS와 아트바젤이 발간한 ‘아트마켓 2023’ 리포트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으나 성장세는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세계 미술시장 규모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2014년의 682억달러에는 다소 못미친 수치다.
노아 호로위츠 아트바젤 CEO는 2022년 시장을 “전염병 이전보다 성장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미술시장을 뒷받침하는 역동성과 세계적인 예술에 대한 탄력적인 수요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리포트 저자인 경제문화학자 클레어 맥앤드류(Clare McAndrew)는 “2022년 미술 시장은 전염병으로 인한 혼란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모멘텀으로 복귀한 첫 해였지만 전반적으로 성장 둔화를 보여줬다. 최상위 작품과 판매자에 대한 집중도도 높아진 변화가 일어났다”라고 분석했다.
특히 아시아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리포트는 “프리즈 서울과 KIAF의 개최 효과로 한국 아트딜러의 매출은 40%, 일본 아트딜러는 28%나 매출이 크게 늘어나며 아시아 아트딜러의 매출이 26%나 급증했다”라고 설명했다.
경매시장 성적표는 좋지 않았다. 작년 세계 경매시장 매출은 306억달러(40조원)로 2% 역성장을 기록했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보다는 11% 성장한 수치다. 하지만 1000만달러(130억원) 이상의 초고가 미술작품 시장은 12%나 성장했지만, 다른 모든 가격대의 작품은 판매가 하락하며 미술시장이 양극화되고 있음을 보여했다. 미국, 중국, 영국은 여전히 경매시장의 ‘빅3’를 지키며 경매시장 점유율의 76%를 차지하는 괴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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