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0분동안 3차례 강도행각 벌인 40대 검거

강정의 기자 2023. 4. 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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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경향신문DB
최초 사건 발생 38분 만에 검거
경찰 “구속영장 신청할 예정”

충남 서산경찰서는 5일 0시10~30분 사이 서산시 동문동에서 3차례에 걸쳐 강도행각을 벌인 A씨(48)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A씨는 서산시 동문동의 한 치킨집에 들어가 흉기로 업주 B씨(30)를 위협한 후, 현금 29만2000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인근 마사지샵에 들어가 업주 C씨(50대)를 같은 방법으로 위협했지만 미수에 그쳤다.

마사지샵에서 도망친 A씨는 1㎞ 가량 떨어진 장소에서 길을 지나가던 D씨(60대)를 상대로 절도 범행을 시도했으나 이 범행 또한 미수에 그쳤다. A씨가 3차례의 강도행각을 벌이기까지 걸린 시간은 20여분 정도에 불과했다.

치킨집 업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을 수색하다 A씨를 발견, 30여m를 추격해 붙잡았다. 최초 사건 발생 38분 만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에게는 특수절도와 사기 등 전과 5건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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