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청춘스타 이신영 "'리바운드' 이신영의 청춘을 보여주는 작품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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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신영의 뜨거운 청춘을 담은 '리바운드'가 극장가를 찾아온다.
이에 대해 그는 "배우 이신영의 청춘을 보여주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청춘이 무엇인지 생각했는데 매일매일 새로운 것을 하고 고민을 하지만 그것을 즐겨보려고 하는 것이 청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자신의 청춘 철학을 언급했다.
이어 이신영은 '리바운드'에서 기범의 청춘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규혁 역의 배우 정진운과 호흡을 맞췄던 순간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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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신영의 뜨거운 청춘을 담은 '리바운드'가 극장가를 찾아온다.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리바운드'에 출연한 배우 이신영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먼저, 이신영은 '리바운드' 개봉 소감을 밝혔다. 그는 "떨리는 것 같다. 그 나이에 실제 선수들이 경험했던 청춘과 열정, 그리고 노력들을 관객들이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리바운드'를 통해 청춘영화에 도전하고 싶었다. 그는 "청춘들로만 이뤄진 영화가 많이 없다. 왠지 모르게 이 영화 작업이 너무 하고 싶었다. 감독님과 미팅을 하는데 이미지적으로는 싱크로율이 높은데 농구를 잘 해야 하는 캐릭터라서 고민된다고 하셨다. 그래서 농구 죽기 살기로 했다는 것을 많이 어필을 했고 기회를 주셨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신영은 '리바운드'에서 고교 농구 스타 기범 역을 맡았다. 그의 유년 시절은 자신이 연기한 천기범의 유년 시절과 어느 정도 닮아 있었다.
"연기자가 되어서야 드라마나 영화를 봤다. 그 전에는 모델이라는 꿈을 꿨었다. 하지만 중학교 3학년 때 키가 많이 크지 않아 모델이라는 꿈에 슬럼프가 생겼다. 기범이랑 비슷한 부분이다. 국어선생님이 고등학교 시절 연극 동아리를 했고 거기에 들어가 연기를 시작하며 입시에 도전했고 진학을 하게 됐다. 서울에서 2년 정도의 트레이닝을 거친 후 웹드라마에 나오고 이어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나왔다."
그는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기범과의 높은 싱크로율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내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왜'라는 물음을 던졌다. 왜 꿈을 포기하지 않는가. 슬럼프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맞지 않던 규혁과 어떻게 합을 맞출 것인가. 계속해서 질문을 던졌다. 외적인 부분에서는 미술팀에서 많이 준비를 해주셨다. 그 시절 그 선수가 신고 있는 신발을 신고 싶었고 최대한 영화 팀에 부탁을 드려서 색깔이나 모양이 비슷한 걸 신었다. 머리 스타일의 경우 멋스러움보다는 날것 그대로 똑같이 잘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그 당시 유행하던 비대칭 머리로 잘랐다. 막상 자르고 나서 그걸 보니 어색하더라.(웃음)"
그는 연기 준비를 위해 천기범을 만나고 싶었지만 만나지 못했다. 그는 "대신 감독님한테 자문을 정말 많이 구했다. 감독님이 '걔는 정말 멋있는 애야'라고 하셨다.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고 성향이 다른데 리더로서 지시를 내릴 때도 다 다르게 맞춰준 아이였다고 했다. 리더의 덕목을 기점으로 캐릭터를 맞춰갔다"고 회상했다.
'리바운드'는 이신영에게 첫 영화다. 이에 대해 그는 "배우 이신영의 청춘을 보여주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청춘이 무엇인지 생각했는데 매일매일 새로운 것을 하고 고민을 하지만 그것을 즐겨보려고 하는 것이 청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자신의 청춘 철학을 언급했다.
그런 그의 청춘이 깃든 영화 '리바운드'는 젊은 배우들의 찰떡 호흡으로 완성됐다. 이신영은 지난 촬영 기간을 회상했다.
"케미스트리는 말도 못 하게 좋았다. 이때까지 작품 하면서 가장 좋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웃긴 에피소드가 있는데 다 같이 시내 한복판에 서있어도 운동부이신 줄 알고 아무도 못 알아보셨다. 운동복 색깔이 너무 튀거나 우리가 너무 꾀죄죄해서 쳐다보시는 분은 있어도 우리가 배우들일 것이라고는 생각 못 하신 것 같다. 팥빙수 집에 가서 중간에 테이블을 붙여서 먹고 있었는데 정말 한 명도 못 알아봤다.(웃음)"
이어 이신영은 '리바운드'에서 기범의 청춘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규혁 역의 배우 정진운과 호흡을 맞췄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정진운에 대해 "선배님이시기도 하고 처음에는 어색했다. 내 MBTI가 INFP여서 그런지 후배로서 다가가고 말도 많이 걸고 하고 싶은데 못 했다. 하지만 그런 성격을 빨리 파악하고 배려심 있게 다가오신 것 같다. 더 천천히 다가오시니 마음에 안도가 생겼다. 순식간에 훅 친해지더라"라고 언급했다.
'리바운드'는 '에어',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비롯해 다양한 스포츠 영화와 비슷한 시기에 극장가를 찾아온다. 하지만 이신영은 이에 대한 부담감보다도 자신 있는 태도를 내비쳤다.
"장르가 다르고, 작품마다 담겨 있는 이야기도, 전하고자 하는 것도 다르다. 오히려 스포츠 시너지를 받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어 '리바운드'를 꼭 극장에서 봐야 하는 이유까지 강조했다. 그는 "농구 코트라는 현장을 스크린에서 보면 몰입감이 느껴진다. 풀샷이 많기에 작은 화면으로 봤을 때 몰입감이 깨질 수 있다. 선수들의 호흡 소리, 땀이 떨어지는 길, 눈빛, 미세한 동공의 흔들림까지 자세히 보려면 스크린이 낫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바운드'는 전국 극장 상영 중이다.
정지은 기자 jea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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