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 자연성 회복 본격화…오세훈 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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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한강의 자연을 보전하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한강 자연성 회복의 방향과 내용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지속가능한 생태환경을 만들겠다고 5일 밝혔다.
오세훈 시장이 지난달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핵심 전략인 자연과 공존하는 한강을 본격 추진하는 것으로, 한강의 자연 잠재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주용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사람과 자연이 건강하게 공존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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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한강의 자연을 보전하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한강 자연성 회복의 방향과 내용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지속가능한 생태환경을 만들겠다고 5일 밝혔다.
오세훈 시장이 지난달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핵심 전략인 자연과 공존하는 한강을 본격 추진하는 것으로, 한강의 자연 잠재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노후하고 생태적 특성이 변화된 한강생태공원은 공원별 현황을 반영해 재정비하고, 한강변 콘크리트호안은 자연 소재로 탈바꿈한다. 아울러 한강 곳곳에 나무를 심어 숲을 만들고, 시민 이용 시설을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조성한다.
조성된 지 평균 18년이 지난 한강생태공원을 '보전을 위한 이용, 이용을 위한 보전'이라는 방향으로 재정비한다. 현재 '한강 생태공원 재정비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 중이며, 올 10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25년까지 재정비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용역을 통해 각 생태공원의 환경을 종합적으로 조사한 뒤 시민 이용과 생태계 보전을 함께 고려한 정비 목표를 설정하고, 시민과 자연이 서로 건강하게 마주할 수 있는 특화 공원으로 만든다.
강물에 의한 침식을 막기 위해 조성된 콘크리트 호안을 흙과 자갈 등 자연 소재로 복원하는 '자연형 호안 조성사업'도 추진된다. 호안의 형태를 바꾸고 이를 통해 생물 서식지까지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강변 남·북 총 82㎞ 중 접안 시설이 있거나 교량이 지난가는 곳 등 자연형 호안 복원이 곤란한 구간을 제외한 57.1㎞ 전체를 자연형 호안으로 복원을 추진 중이다. 작년까지 약 46.9㎞를 자연형 호안으로 조성했고, 오는 2025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
한강공원에 나무 371만 그루를 심는 '한강숲 조성사업'도 마련됐다. 물가에는 생물 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생태숲'을, 시민이 이용하는 공간에는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는 '이용숲', 도로 근처에는 소음과 먼지를 차단하는 '완충숲'을 조성한다. 현재 약 350만 그루가 심어져 있는 한강공원에 2025년까지 21만 그루의 나무를 추가 식재해 총 누적 371만 그루가 숨 쉬는 울창한 한강공원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한강의 노후 수영장은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바뀐다. 내년 잠실을 시작으로 광나루와 잠원, 망원 수영장으로 전환을 확대한다. 기존 수영장의 정형화된 모습을 버리고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 소재를 활용해 사계절 열린 공간으로 만든다.
주용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사람과 자연이 건강하게 공존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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