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20번 계보 잇는 델브리지…“구단과 팬들이 원하는 것 알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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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는 창단 20주년과 함께 안정기에 접어든 올해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한다.
그 중심에는 2021시즌부터 동행해온 외국인 수비수 해리슨 델브리지(31·호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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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브리지는 최근 스포츠동아와 만나 “지난 2년간 팀이 좋은 결과를 내면서 주변의 기대가 높아졌다는 것을 안다”며 “올 시즌 함께하고 있는 폴조제 음포쿠(벨기에), 제르소(기니비사우), 에르난데스(브라질) 등 외국인 동료들은 이전 선수들 못지않은 역량을 갖고 있다”고 시즌 초의 기대감을 드러냈다.
시즌 초반 인천은 경기를 주도하면서도 승점을 쉽게 쌓지 못했다. 올 시즌 선수단 퀄리티를 고려하면 1승2무2패, 승점 5는 아쉽다. 그러나 1일 대구FC와 홈경기에서 이태희, 김연수, 이동수 등 새 자원들을 활용하며 0-0 무승부를 거둬 급한 불을 껐다.
델브리지는 외국인선수이기 이전에 베테랑으로서 책임감을 크게 느낀다. 그는 “올 시즌 좋은 선수들이 영입됐고, 높은 목표를 설정했다”며 “한국 땅을 처음 밟았을 때도 팀과 나 자신 모두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구성원 모두가 서로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도와줘 극복해냈다. 리그, FA컵, ACL 모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델브리지는 인천에 전술적으로도 유용한 자원이다. 그는 팀이 경기 도중 쓰리백과 포백을 오갈 때마다 왼쪽 센터백과 풀백으로 위치를 수시로 바꾼다. 적극적 롱패스와 넓은 수비범위가 강점이어서다. 장신(192㎝)이라 뒤지고 있을 때는 최전방에서 공중전도 펼친다. 스스로도 “공수에서 수적 우위를 점하는 게 중요하다. 코칭스태프가 그 역할을 믿고 맡겨줘 기쁘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내가 달고 있는 인천의 백넘버 20번이 갖는 의미를 잘 알고 있다. 과거 임중용 전력강화실장과 마테이 요니치(크로아티아) 등이 달았던 위대한 번호인 만큼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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