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대청호 벚꽃축제’ 7~9일 대전 동구 벚꽃한터서 열린다

오동선 벚꽃길 3㎞ 경관조명 등 볼거리 풍성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왼쪽 두 번째)이 직원들과 함께 제5회 대청호 벚꽃축제를 홍보하고 있다. (동구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너와 나, 가치 더하는 생태 한 스푼’을 주제로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대청호반 벚꽃한터 일원에서 열리는 ‘제5회 대청호 벚꽃축제’가 야간 경관조명을 곁들인 다양한 볼거리로 관람객을 맞는다.

대전 동구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 첫날인 7일에는 오전부터 난타와 민요, 벨리댄스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예술공연으로 흥을 돋우고 자코밴드, 이푸름밴드 등 지역을 대표하는 밴드의 공연이 펼쳐진다.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화려한 개막식이 열려 레이저쇼 등 개막 퍼포먼스에 이어 김희재·박서진·김의영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는 ‘대청호 벚꽃 트로트 뮤직 페스티벌’이 흥겨운 무대를 선사한다.

8일에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품은 대청호를 배경으로 한 벚꽃길 마라톤대회, 치열한 예선을 통과한 12팀이 경연하는 전국 가요제, 봄 감성과 어울리는 재즈 공연 ‘JAZZ in Cherry Blossom’(W앙상블, 판도라밴드, 그린스무드)이 진행된다.

9일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와 ‘제2회 K&POP 댄스 경연대회’, 신나는 록의 향연 ‘대청호 벚꽃 MZ 뮤직 페스티벌’이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동구는 축제 기간 중 부메랑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등 체험부스와 벚꽃 퍼레이드, 벚꽃 응원제, 벚꽃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한다.

또한 오동선 벚꽃길을 따라 3㎞가 넘는 구간에 경관조명과 포토 스팟을 설치, 축제 이후에도 시민들이 봄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30일까지 매일 오후 6~10시 운영할 계획이다.

박희조 구청장은 “올해는 벚꽃이 빨리 개화해 아쉬운 건 사실이지만 코로나 여파에서 벗어나 4년만에 대면으로 치러지는 축제를 풍성하게 준비했다. 모든 관람객이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며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5회 대청호 벚꽃축제’ 포스터.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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