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부담은 줄이고, 인프라는 그대로…신도시 ‘옆동네’ 아파트 인기
생활권은 공유하고 가격은 저렴…향후 신도시 시세 따라가게 돼 가격 상승효과도 누려
또한 이와 같은 ‘옆동네’ 아파트는 입주 후 사실상 같은 생활권 내 아파트로 불리며, 결국 신도시 시세를 따라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이러한 수혜를 보려는 수요자들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동탄신도시 옆동네 아파트로 불리는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가 있다. 행정구역상은 오산시이지만 동탄신도시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어 동탄신도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이에 분양 당시 동탄신도시 인프라를 누리는 저렴한 아파트로 인기를 끌며 2400가구의 대단지가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입주 4년 차가 된 이 단지는 현재도 이러한 효과를 톡톡히 누리면서 동탄신도시와 비슷한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국토교통부실거래가에 따르면 이 단지의 전용 84㎡는 지난 2월 5억5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같은 달 동탄신도시 내 ‘시범다은마을포스코더샵(5억5200만원)’, ‘시범한빛마을한화꿈에그린(5억6500만원)’ 등의 동일 타입과 비슷한 거래가격이다.
이 밖에도 평택에서는 고덕신도시와 맞닿아 있는 ‘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가 이와 같은 이유로 큰 가치 상승을 이어가고 있으며, 광교신도 옆 ‘e편한세상 매탄’ 역시 옆동네 아파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의 경우는 전용 115㎡ 타입(4층)이 지난 1월 8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동일 타입 같은 층의 입주 초기 거래가(2022.06_6억3000만원) 대비 2억원 이상의 가격 상승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을 정도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명 ‘옆동네’ 아파트는 최근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와 맞물려 가성비 좋은 아파트로 부각되며, 관심이 급격하게 높아졌다”라며 “또한 앞선 사례들로 시세 차익 효과를 경험한 수요자들은 분양 시기부터 관심을 높여가는 모습도 보이고 있어 분양 시장에서도 옆동네 아파트의 인기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4월 중에는 제일건설㈜이 평택 고덕신도시 옆동네 아파트로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BL’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이목이 집중된다.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BL’는 평택 고덕신도시와 맞닿은 가재지구 도시개발사업 공동 2블록에 조성되는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2개 동, 총 1,15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 세대가 전용면적 84·103㎡의 중대형 아파트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BL’은 세계 최대의 반도체 생산 기지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인접한 직주근접 아파트다. SRT와 1호선이 지나가는 지제역이 인접해 광역 교통망이 우수하며, 도보거리에는 초등학교 및 유치원 부지(예정)가 계획되어 있어 안심 통학권을 갖추고 있다.
또 주변에는 홈플러스, CGV, 이마트, 프리미엄 아울렛 등의 편의시설이 자리하고 있고, 인근에는 평택 최초의 종합의료시설인 아주대병원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입주민은 더욱 편리한 주거환경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BL’은 전 세대가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넓은 동간 거리를 확보해 채광과 통풍, 개방감을 높였다. 또한 전 세대에 4베이(Bay) 판상형 평면 설계가 적용돼 공간 활용성도 우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단지는 100% 지하 주차장 설계를 통해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를 구성했으며, 이곳에는 다채로운 테마가든을 도입해 쾌적함을 더할 예정이다. 또한 사우나, 골프연습장, 작은 도서관 등 고품격 커뮤니티를 도입해 입주민의 주거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단지는 전국구 청약이 가능한 아파트로, 이달 중 시행될 전매 제한 규제 완화 정책을 통해서는 6개월 후 전매도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 수요자들의 관심도 역시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BL’의 견본주택은 평택시 세교동 일대에 마련되며, 4월 중 오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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