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고향사랑기부 1억 돌파…조현일 시장 "출향인 정성에 감사"

기사내용 요약
배영호 북부동 명예동장, '행운의 주인공'에
기부 참여 580명, 답례품 경산사랑카드 선호

[경산=뉴시스] 강병서 기자 = 경북 경산시 고향사랑기부금이 5일 1억 원을 넘어섰다.

기부금 1억 원 돌파 행운의 주인공은 이날 경산시청에서 500만 원을 기부한 배영호 북부동 명예동장이다.

배 명예동장은 경산 조영동 출신으로 경산시 역도연맹회장과 경산시체육회 부회장, 압량초교 총동창회 회장과 학교운영위원장을 거치는 등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저의 기부로 고향사랑기부금이 1억 원을 돌파한 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 기부금이 더욱 늘어 경산시가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1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이후 580명이 기부에 참여해 5일 현재까지 1억 100만 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기부 금액은 10만 원이 331명으로 57%를 차지했고 기부액의 85%가 대구경북에서 모금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제공할 수 있는 기부 답례품은 기부자들이 경산사랑카드를 가장 선호했으며 삼겹살, 대추가공품, 각종 농특산물도 인기를 얻고 있다.

시는 다양한 기부 답례품 제공을 위해 쌀, 유가공품, 체험권 등 답례품 2차 선정을 진행 중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올해 2억 원을 목표로 모금을 시작한 고향사랑기부금이 3개월 만에 1억 원을 돌파한 것은 고향을 사랑하는 출향인들의 많은 관심과 정성 덕분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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