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지역서점·출판문화 활성화 1곳당 최대 1000만원 지원

경남도청 전경. 경향신문 자료사진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2023년 경남 지역서점 또는 출판문화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최근 MZ세대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문화를 편하게 접할 수 있는 가까운 권역의 거점으로서 지역서점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한다. K-컬처 등 지방의 문화가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는 상황에서 경남 고유의 콘텐츠를 새롭게 발굴하기도 한다.

이를 위해 서점과 출판분야에서 각 5개 단체 내외를 선정해 지원한다. 사업비는 총 8000만원으로, 지원단체별 500만원~최대 1000만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지원분야는 크게 2개로, 지역서점 문화활동 프로그램, 지역기반 우수 출판 콘텐츠 제작이다. 세부유형은 서점분야 행사·네트워크, 홍보·마케팅, 출판분야, 도서발간, 홍보·마케팅, 행사·네트워크다.

지원대상은 도내 지역서점 또는 출판사로 경남에 방문매장을 둔 서점과 출판업 신고를 완료한 출판사이다. 온라인 또는 대형프랜차이즈 서점, 서적 유통사는 지원대상에서 제외한다.

사업신청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or.kr)에서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남문화예술진흥원 누리집 또는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남도와 진흥원은 작년부터 사업을 시작하였으며, 서점 5개소, 출판 5개소를 각각 지원하여 지역주민에게 호평받은 바 있다. 서점분야에서 보틀북스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청학서점은 문화프로그램 6회 개최, 총 300여 명이 참여했다. 출판분야에서 남해의 봄날은 <이상하고 아름다운 판타지 촌 라이프>를 출간해 신간 베스트 2위를 달성했다.

한미영 경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일상공간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문화슬세권’과 지역을 스토리텔링 한 콘텐츠가 주목받는 것은 문화의 힘으로 지역소멸을 막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