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영, 승부조작 사면 사태 사과 “제 무능 너무나 창피”
방송인 겸 대한축구협회 이사 신아영이 승부조작범 사면 사태에 사과했다.
신아영은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불거진 대한축구협회의 숭부조작 축구인 사면 논란에 사과했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한 시간 앞둔 시점에 기습적으로 승부조작범을 포함한 징계 중이던 축구인 100인에 대한 사면을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을 자축하고 화합의 장을 열기 위해 사면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론이 최악으로 내달았고, 대한축구협회는 큰 비판이 시달렸다. 이에 얼마 되지 않아 사면을 철회하는 촌극을 벌였다.
이를 두고 사면 단행을 막지 못한 임원진에 대한 비판도 쏟아졌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으로 있는 이영표, 이동국, 사회공헌위원장 조원희 등이 비판받았다. 대한축구협회 이사로 있는 신아영 역시 비판받았다.
이에 신아영은 SNS를 통해 “어떤 말로도 축구팬들에게 끼친 심려를 되돌릴 수 없음을 알기에, 혹시라도 저의 섣부른 언행이 더 큰 상처가 될까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당시 저는 개인사정으로 이사회에 참석하지 못하였습니다”라며 사면 단행 현장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신아영은 “처음 협회에서 제안이 왔을 때, 제겐 과분한 직책임을 알면서도, 비경기인이자 오랜 축구팬으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낼수 있을 것 같아 기쁜 마음으로 직을 수락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정작 목소리를 내야했을 때 그러지 못하였고, 지난 몇일 동안 제 자신을 되돌아보며 제 무능이 너무나도 창피하고 괴로웠습니다. 죄송합니다. 불참은 면죄부가 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고, 변명의 여지 없이 제 잘못이고 불찰입니다”라며 사면을 막지 못한 자신을 자책했다.
끝으로 신아영은 “축구팬 여러분께 축구는, 스포츠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 사인이 결코 쉽게 넘어가서는 안 되는 일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 일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은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사과했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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