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인어공주, 반대 알기에"…할리 베일리, SNS 스스로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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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할리 베일리(23)가 영화 '인어공주' 캐스팅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할리 베일리도 이번 영화를 향한 부정적인 분위기를 인지한 상태.
할리 베일리는 또 최근 만난 팬을 거론하며 "(팬들과) 상호작용이 나를 움직이게 하고 집중하게 만든다. ('인어공주' 출연) 장점이 단점보다 더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인어공주'에는 할리 베일리 외에도 조나 하우어 킹, 하비에르 바르뎀, 멜리사 맥카시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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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이명주기자] 할리우드 배우 할리 베일리(23)가 영화 '인어공주' 캐스팅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5일(한국시간) '인어공주' 미공개 스틸컷을 단독 입수했다. 주연 배우를 비롯해 제작진 인터뷰도 실었다.
'인어공주'는 지난 1989년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작품이다. 원작과 차별화된 결말로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다만 캐스팅이 논란을 일으켰다. 흑인 연기자가 애리얼 역에 낙점되자 원작 파괴 지적이 나온 것. 일각에서는 디즈니의 과도한 PC주의(정치적 올바름)라고 비난했다.
할리 베일리도 이번 영화를 향한 부정적인 분위기를 인지한 상태. 다만 개인 정신 건강을 위해 SNS, 악성 댓글 등을 멀리하고 있다.
그는 "(캐스팅에 대해) 여러 다른 의견들이 있다는 것을 안다"며 "그런 소음(악성 댓글)만 차단하면 된다. 댓글을 읽지 않고, 트위터도 삭제하는 걸 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이 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다. 내겐 ('인어공주' 주연을 맡은 것이) 크고 아름다운 축복이자 기회"이라고 덧붙였다.
할리 베일리는 또 최근 만난 팬을 거론하며 "(팬들과) 상호작용이 나를 움직이게 하고 집중하게 만든다. ('인어공주' 출연) 장점이 단점보다 더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인어공주'에는 할리 베일리 외에도 조나 하우어 킹, 하비에르 바르뎀, 멜리사 맥카시 등이 출연한다. 다음 달 개봉 예정이다.
<사진출처=엔터테인먼트 위클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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