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립국' 핀란드, 나토 회원국 합류…31번째 멤버
[앵커]
핀란드가 오랜 군사중립에서 벗어나 나토에 합류했습니다.
나토 역사상 가입 절차가 가장 단기간에 마무리됐는데요.
러시아는 대응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브뤼셀에서 정빛나 특파원입니다.
[기자]
핀란드 국가가 울려 퍼지고, 핀란드의 청십자기가 게양됩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창설 74주년 기념일에 핀란드가 31번째 회원국이 됐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 나토 사무총장> "오늘은 역사적인 날입니다. 우리는 핀란드를 우리 동맹의 새로운 회원국으로 맞이합니다. 함께 펄럭이는 31개 회원국 국기는 우리의 단결과 연대를 상징합니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안보 불안감이 고조되자 나토 가입을 신청한 지 11개월 만입니다.
<사울리 니니스퇴 / 핀란드 대통령> "우리 역사에서 군사 비동맹 시대는 막을 내렸습니다. 이제 새로운 시대가 시작됩니다."
핀란드는 나토의 집단방위 조약에 따라 안전을 보장받게 되며, 나토는 러시아와 맞댄 국경 길이가 2배로 늘어났습니다.
핀란드는 지속적인 방위비 투자로 군사대비태세가 잘 갖춰져 있어 나토로선 큰 자산이 될 전망입니다.
러시아는 상응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크렘린궁은 "핀란드의 나토 가입은 러시아 안보와 국익에 대한 침해"라며 자국의 안보 보장을 위해 전략적·전술적 대응책을 세우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나토는 핀란드와 달리 가입 절차가 지연되고 있는 스웨덴도 7월까지 정식 회원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벨기에 브뤼셀 나토본부에서 연합뉴스 정빛나입니다.
#핀란드 #나토 #북대서양조약기구 #스웨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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