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E 실사 현장에 나타난 환경단체…"가덕신공항 반대" 기습 선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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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 실사가 진행 중인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가덕신공항 사업에 반대해 온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기습적인 선전전을 벌여 경찰과 대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날 오전 BIE 실사 일정이 진행 중인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5층 하늘정원 입구에 가덕도신공항만대시민행동 등 환경·시민단체 관계자 6명이 등장했다.
이날 나타난 환경·시민단체 관계자들은 환경문제 등을 이유로 가덕신공항 사업에 반대하는 활동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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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단에게 가덕신공항 반대 의견 전하겠다" 진입 시도하기도
5일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 실사가 진행 중인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가덕신공항 사업에 반대해 온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기습적인 선전전을 벌여 경찰과 대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날 오전 BIE 실사 일정이 진행 중인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5층 하늘정원 입구에 가덕도신공항만대시민행동 등 환경·시민단체 관계자 6명이 등장했다. 이들은 손에 '기후위기 가속화하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 중단하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실사 현장 진입을 시도했다.
이들 단체의 선전전은 10분가량 이어졌다. 일부 회원이 "실사단에 이런 내용을 전달하고 싶다"며 진입을 시도했지만 경찰이 막아서며 무산됐다. 그 시각 실사단은 북항 시찰 일정을 마친 뒤 다른 통로로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단체 회원들이 자진 해산하며 이후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경찰은 이들이 실사 현장에 다시 나타나 선전전을 벌이거나 진입을 시도하는 등 만약의 상태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실사단의 바로 다음 일정인 오찬 장소에서 또 다시 기습 시위를 벌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이날 나타난 환경·시민단체 관계자들은 환경문제 등을 이유로 가덕신공항 사업에 반대하는 활동을 벌여왔다. 이날 기습 시위 역시 가덕신공항과 관련한 환경 문제 등을 실사단에 전달할 목적으로 풀이된다. 가덕신공항 건설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필수 사업으로, 최근 국토교통부는 세계박람회가 열리기 전인 2029년까지 가덕신공항을 짓겠다는 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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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송호재 기자 songa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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