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인', '도란'과 비교했을 때 내 장점은 공격성과 피지컬

T1 '제우스' 최우제 인터뷰

T1 '제우스' 최우제 인터뷰

T1 '제우스' 최우제.

T1의 탑 '제우스' 최우제가 본인이 생각하는 본인의 강점을 설명했다.

최우제는 4일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결승 미디어데이에 등장했다. 이 자리에서 마이크를 잡은 최우제는 "후회 없이 재밌는 경기 하는 것이 목표다"며 결승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이어서 그는 결승전 예상 상대로 kt를 꼽았는데, "대회를 봤을 때, 상대했을 때 kt가 더 강하다고 느꼈다"고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풀타임 주전으로 뛰면서 단숨에 리그를 대표하는 탑 라이너로 성장했던 최우제는 올 시즌 역시 좋은 기량을 선뵀다. 그는 자신의 아쉬운 점을 이야기하면서도, 결승에서 만나게 될 '도란' 최현준과 '기인' 김기인과 비교했을 때의 본인 장점 역시 밝혔다. 최우제는 "이번 시즌 아쉬웠던 점은 특정 챔피언에 대한 숙련도다"면서도 "두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공격성과 피지컬 면에서는 제가 앞선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겸손함 속에서 자신감을 보인 그가 MSI에서 가장 만나고 싶은 상대는 누구일까. 그는 "지금 LPL 플레이오프를 진행하는 중인데 모든 탑 라이너들이 개성 있게 잘한다고 생각한다"며 "그 중 '더샤이' 강승록이 라인전을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탈락했다. 그래서 그냥 LPL의 탑 선수들을 만나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정규 리그 후반부를 거쳐 다전제에 돌입한 상황에서 최현준과 김기인은 모두 깜짝 조커 픽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한 질문에 그는 "두 선수 모두 여러 가지 픽을 꺼냈지만, 예상하지 못한 픽은 없었다"며 "상황이 되면 쓸 수 있는 픽이 서로에게 많고, 대처도 모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결승을 앞두고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약속했다. 최우제는 "결승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된다"며 "재밌는 경기 할 수 있도록 준비 많이 하겠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