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이 대세"…골프웨어 시장 양극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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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030세대를 중심으로 골프 열풍이 불면서 골프웨어 시장이 호황을 맞은 가운데 브랜드 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닥스골프는 올해 프리미엄 골프웨어라는 브랜드 가치를 각인시키고 MZ세대로 고객층을 확대할 계획이다.
CJ ENM은 결국 후속 라인인 럭셔리 브랜드 바스키아 브루클린을 통해 프리미엄 골프웨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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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고급화·MZ세대로 연령층 확대 '투트랙 전략' 구사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지난해 2030세대를 중심으로 골프 열풍이 불면서 골프웨어 시장이 호황을 맞은 가운데 브랜드 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고가의 프리미엄 브랜드가 약진한 반면 중저가 시장은 부진을 면하지 못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골프웨어 회사 크리스에프앤씨(110790)는 지난해 380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3% 증가한 규모다. 전통 브랜드인 파리게이츠와 신규 브랜드 세인트앤드류스를 비롯해 핑, 팬텀, 마스터바니 등이 고르게 활약했다.
유진투자증권이 분석한 보고서에서 파리게이츠와 세인트앤드류스는 주요 백화점 상위 매출을 유지했다. 파리게이츠는 2022년 기준 현대백화점 판교점, 무역점, 본점, 목동점과 롯데백화점 부산점, 본점에 상위 10위권 매출을 거뒀다. 세인트앤드류스는 같은 기간 현대 본점, 목동점, 신세계센텀점 및 더현대 서울점에서 매출 상위 브랜드 10위에 안착했다.
파리게이츠는 전년 대비 소폭 역신장을 보였으나 여전히 매출 1000억원대를 유지했다. 세인트앤드류스는 2020년 100억원대의 매출에서 출시 3년 만에 매출 300억원대로 점프했다.
골프웨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말본골프는 지난해 매출 1000억원에 육박했다. 하이라이트브랜즈가 2021년 8월 국내 론칭한 말본골프는 미국 LA기반의 스트리트 캐주얼 골프웨어 브랜드로 론칭 약 1년 만에 백화점 기준 골프웨어 매출 상위권에 안착했다.
코오롱FnC가 전개하는 지포어와 왁도 매출 성장세다. 미국 골프웨어 브랜드 지포어는 론칭 첫해인 2021년 매출 500억원을 돌파했다. 왁은 지난해 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랑방블랑, 필립플레인 등 골프웨어 시장에 진입한 명품 브랜드들 역시 선전하고 있다.
LF(093050)가 전개하는 닥스골프와 헤지스골프의 지난해 매출은 2021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이들 브랜드는 올해 고급화 전략을 통해 도약을 노린다.
닥스골프는 올해 프리미엄 골프웨어라는 브랜드 가치를 각인시키고 MZ세대로 고객층을 확대할 계획이다. 헤지스골프 역시 브랜드 특유의 디자인 감성을 살리면서도 활동성을 극대화한 골프웨어를 선보여 2030세대 골퍼들의 입맛을 공략할 방침이다.
프리미엄 브랜드가 급성장하는 것과 달리 중저가 골프웨어 브랜드는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까스텔바작, JDX, 루이까스텔 등은 실적이 줄어든 모습이다.
패션그룹형지의 까스텔바작(308100)은 지난해 9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21년(-43억원)보다 손실 규모가 2배가량 불어났다.
CJ ENM은 2016년 바스키아 골프를 선보였으나 고객층을 넓히지 못했다. 바스키아 골프는 4050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하는 중저가 브랜드로 홈쇼핑 채널에서만 판매됐다. 하지만 2030 젊은 고객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CJ ENM은 결국 후속 라인인 럭셔리 브랜드 바스키아 브루클린을 통해 프리미엄 골프웨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한 골프웨어업계 관계자는 "골프의 대중화로 골프 진입 연령대가 낮아짐에 따라 골프웨어의 트렌드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업계는 MZ세대 골퍼들이 선호하는 스트리트 감성의 캐주얼 디자인을 선보이는 동시에 구력이 긴 골퍼들을 위한 브랜드 고급화에도 주력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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