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앞둔 여자축구 벨 감독 "체력 관리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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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을 준비하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콜린 벨 감독이 잠비아와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이기는 결과를 얻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벨 감독은 훈련 전 취재진과 만나 "잠비아전은 이기는 게 중요하다. 또 두 경기를 통해 다양한 전술을 확인하고 조직력을 다질 것"이라며 "월드컵을 앞두고 평가전에서 결과를 가져와서 자신감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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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7일·11일 잠비아와 두 차례 친선경기
"잠비아전 결과 이겨 자신감 키우는 게 중요"
[파주=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을 준비하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콜린 벨 감독이 잠비아와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이기는 결과를 얻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일 소집된 여자대표팀은 5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잠비아와의 평가전을 대비한 훈련을 이어갔다.
대표팀은 7일(수원월드컵경기장), 11일(용인미르스타디움) 두 차례 잠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벨 감독은 훈련 전 취재진과 만나 "잠비아전은 이기는 게 중요하다. 또 두 경기를 통해 다양한 전술을 확인하고 조직력을 다질 것"이라며 "월드컵을 앞두고 평가전에서 결과를 가져와서 자신감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여자축구는 2015년 캐나다 대회에서 16강에 올랐지만, 2019년 프랑스 대회에선 조별리그 3전 전패로 탈락했다.
벨 감독은 "2019년 월드컵에서 실패했다기보다 3경기 승리를 가져오는데 실패했다고 보는 게 옳다"며 "당시 한국은 상대적으로 강한 프랑스, 노르웨이, 나이지리아와 한 조였다. 이런 강팀들과 같은 조에 있으면 조별리그 통과가 쉽지 않다"고 했다.
이어 "선수들에겐 지난 대회 16강 실패가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며 "당시 선수들이 어떻게 훈련했는지 모르지만, 그때 대회에 나서지 못한 선수들이 지금 많다. 4년 동안 선수들은 자신감과 유연성을 갖게 됐고, 속도와 체력도 나아졌다"고 강조했다.
6월부터 합숙 훈련에 나서는 벨 감독은 그때까지 체력을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부임 후 계속해서 전달한 메시지는 체력 단련에 관한 것이었다. 냉정히 우리 선수들은 아직 국제적으로 최고 레벨은 아니다.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 WK리그 구단들과 선수들에게도 이를 공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의 체력 상태를 0부터 10까지 나눴을 때 6월 소집에는 레벨 8로 오길 원한다. 그래야 소집 기간 10까지 올릴 수 있다. 만약 선수들이 레벨 5 정도로 온다면 월드컵에서 승리할 확률이 떨어진다"고 했다.
벨 감독은 구단들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했다. 그는 "대표팀은 선수들의 소속 구단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구단들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아널드클라크컵에 가기 전 울산에서 피지컬 테스트를 했고 이번 소집 첫 날에도 테스트를 했는데 결과가 개선됐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뜻"이라며 "선수들이 6월까지 개별적으로 목표치에 도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국 선수들은 기술적으로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는다. 강한 선수들로 구성돼 있고 전술적인 유연성도 갖췄다. 여기에 체력이 더 향상된다면 강점을 더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동안 부상으로 이탈했다가 9개월 만에 대표팀에 돌아온 베테랑 미드필더 조소현(토트넘)에 대해선 "팀에 중요한 선수고 필요한 선수다. 미드필드에서 역동성을 줄 수 있다. 침투나 전진 플레이가 좋다"고 했다.
이어 "팀에 다시 녹아드는 데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어제 합류해서 적응하는 걸 보니 걱정되진 않는다. 조소현이 돌아와서 행복하다"며 웃었다.
발목 부상으로 이날 훈련에 불참한 지소연(수원FC)에 대해선 걱정 어린 시선을 보냈다.
벨 감독은 "발목 부상 문제가 있다. 잠비아와 2연전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 지켜봐야 한다"며 "6월 소집 때부터는 지소연이 건강하게 합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벨 감독은 한국 팬들의 응원이 여자대표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자대표팀과 우루과이의 경기를 관전했는데, 당시 팬들이 열광적으로 선수들을 응원하는 게 느껴졌다. 그 열정을 여자축구에도 가져오고 싶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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