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의 결과를 믿는다”고 강조한 타이거 우즈 “프로라면, 저반발 골프볼도 문제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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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는 세계 골프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인물이다.
통산 다섯 차례나 그린재킷의 주인공이 된 우즈는 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가 앞으로 얼마나 더 (PGA투어 선수들과 경쟁)할지 모르겠지만, 지난해보다 경기력은 더 좋아졌다"는 말로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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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는 세계 골프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인물이다. 일거수일투족이 화제이고, 말 한마디에 세계가 귀를 쫑긋한다.
통산 다섯 차례나 그린재킷의 주인공이 된 우즈는 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가 앞으로 얼마나 더 (PGA투어 선수들과 경쟁)할지 모르겠지만, 지난해보다 경기력은 더 좋아졌다”는 말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여러 주제에 관해 솔직한 입담을 공개했는데, 최근 논란이 된 골프공 비거리 제한에 관해서도 개인 의견을 공개했다. 우즈의 말 한마디가 끼치는 파급력을 고려하면,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우즈는 “모든 골프코스가 오거스타처럼 티잉 그라운드를 뒤로 옮길 수는 없다”며 “전통있는 훌륭한 코스를 즐기려면 이런 논의가 오래전에 있었어야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프로에 데뷔했을 때 티샷이 280야드 남짓이었는데, 요즘은 320야드를 넘긴다. 프로 선수들은 프로에 맞는 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로들이 이른바 ‘날지 않는 골프공’을 사용하더라도 충분히 골프팬에게 매력을 어필할 수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300야드 이상 장타를 때려내는 아마추어 선수도 많지만, 트러블샷이나 리커버리 등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선수들의 기술을 따라잡기는 어렵다. 한국프로골프(KLPGA) 코리안투어를 비롯해 전 세계 각 투어에서 이름을 떨친 선수들이 PGA투어에서 고전하는 건 비단 비거리 때문이 아니라는 의미다. 폭발적인 비거리에 신기에 가까운 샷 메이킹 능력을 보유한 우즈는 PGA투어의 비거리 전쟁과 전장 확장을 이끈 장본인이기도 하다.
우즈의 ‘저반발 골프볼 도입 찬성’ 의견은 물론 타이틀리스트의 거센 반발을 마주하겠지만, 세계 골프볼 시장을 다원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지하는 목소리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프로와 아마추어가 다른 공을 사용하면, 새로운 시장이 열릴 가능성도 있다.
그런데도 우즈는 자기 후배들이 ‘프로의 품격’을 지킬 충분한 능력을 갖췄다고 믿는다. 아마추어 선수들이 따라올 수 없는 노력이 배경에 깔린 덕이다. 우즈 역시 그랬다.
그는 “나는 열심히 노력하는 것을 믿고, 그만큼의 결과를 얻는다고 생각한다. 선수생활을 하면서 항상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허리부상과 대형 교통사고 등의 역경을 딛고 필드로 돌아온 이유를 “악착같은 완고함(stubbornness) 덕분”이라고 자신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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