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배 "김신영 씨 대신 하루 스페셜 DJ, 나이트클럽에 한 번도 안 가봐" (정희)

5일(수)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고영배가 스페셜 DJ로 출연, 다른 일정으로 자리를 비운 DJ 김신영의 자리를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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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스페셜 DJ 고영배는 "반갑다. 스케줄로 인해서 오늘 자리를 비운 신영 씨를 대신해서 다시 한 번 여러분에게 인사를 드리게 됐다. 제가 오랜 라디오 경력, 많은 게스트 경험, 수많은 스페셜 DJ 경험이 있지만 이렇게 주간 스페셜 DJ, 지난주에 오고 또 온다? 이거 저도 새로운 느낌이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첫 곡 소란의 '너를 공부해' 이 노래로 우리 아기 돌잔치 영상 만들었다"라는 한 청취자의 사연에 고영배는 "찾았다. 이 노래 템플릿이 아예 공유가 됐더라. '너만 생각해도 시간이 모자라' 이런 가사가 딱이더라. 가사에 맞게 아기 사진들을 탁탁 집어 넣어서 영상을 많이 만드시더라. 저작권으로 잡으려고 계속 찾고 있었는데 찾았다. 내용증명을 선물 대신 보내겠다"라고 응수하고 바로 "아, 농담이다. 그 영상들 보고 너무 행복했다. 제가 직접 허락해드릴 수는 없는 거지만 더 많이 쓰시라고 권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환상의 궁합'이라는 주제로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던 중 "청바지와 흰 티, 제가 정말 좋아하는 환상의 궁합 코디인데 아이가 생기니까 흰색 티는 위험하다"라는 한 청취자의 사연에 고영배는 "2023년 기준 청바지에 흰 티가 제일 잘 어울리는 사람은 박재범 씨다. 너무 잘 어울린다. 보면 타투를 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생긴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환상의 궁합은 불금과 나이트클럽이다"라는 한 청취자의 문자에 고영배는 "TMI지만 제가 나이트클럽에 한 번도 안 가봤다. 아예 들어가본 적이 없다. 댄스클럽도 한 번도 안 들어가봤다"라고 밝혔다.

"제가 원래 주인이신 신영 씨와 너무 토크 스타일이 다르냐? 저는 나이트클럽 잘 모른다"라며 고영배는 "제가 나이트클럽에 대해 가지고 있는 한 가지 추억이 있다. 예전에 대학생 선생님께 피아노를 배운 적이 있다. 그런데 어느 날 너무 예쁘게 하고 오신 거다. 평소처럼 저한테 화는 많이 내셨는데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 있더라. 기분이 좋아 보이더라. 전화 통화를 하셔서 알게 되었는데 나이트클럽에 가시는 날이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나이트클럽 추억이다"라고 전했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