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와 충돌 그 이후…“캡틴의 역겨운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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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조던 헨더슨을 질타했다.
리버풀은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첼시와 1-1로 비겼다.
이 과정에서 리버풀의 주장 헨더슨과 골키퍼 알리송이 충돌했고, 그대로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종종 일어나는 일이기는 하나, 이 경기와 이번 시즌 리버풀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팬들의 분노하는 이유도 이해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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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팬들이 조던 헨더슨을 질타했다.
리버풀은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첼시와 1-1로 비겼다. 승점 1점을 획득한 리버풀은 리그 8위를 유지했다.
로테이션이 가동됐다. 타이트한 경기 일정을 고려한 로테이션이었다. 리버풀은 팀의 에이스인 모하메드 살라와 수비의 핵심 버질 반 다이크를 빼고 다르윈 누녜스, 호베르투 피르미누, 그리고 디오고 조타로 최전방을 구성했다. 중원은 커티스 존스, 파비뉴, 헨더슨이 맡았다. 수비 라인에는 코스타스 치미카스, 조엘 마팁, 이브라히마 코나테, 조 고메스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장갑은 알리송 베커가 꼈다.
리버풀은 경기를 주도하지 못했다. 공격 기회 대부분은 첼시에 있었다. 대신 리버풀은 피르미누가 중원에서 빌드업과 압박에 가담하고, 누녜스와 조타를 활용해 역습을 노렸다. 전반 추가시간 파비뉴와 고메스가 잇달아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에는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전도 비슷했다. 오히려 리버풀은 득점 기회보다 실점 위기가 더 많았다. 다행히 그때마다 수비수들이 몸을 날려 막아내거나 알리송의 선방, 혹은 상대의 결정력 부족 덕에 위기를 모면했다. 하지만 답답한 경기력은 바뀌지 않았다. 답답한 경기력 속에 리버풀 선수들이 분노했다. 이 과정에서 리버풀의 주장 헨더슨과 골키퍼 알리송이 충돌했고, 그대로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경기가 끝난 뒤 팬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경기력도 좋지 않은 와중에 동료들끼리 언쟁까지 벌였기 때문이었다. 종종 일어나는 일이기는 하나, 이 경기와 이번 시즌 리버풀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팬들의 분노하는 이유도 이해는 된다.
팬들은 헨더슨보다 알리송의 편을 들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이 팬들의 반응을 공개했다. 팬들은 “헨더슨에게서 완장을 빼야 한다. 그는 끝났다”, “팀이 너무 단절되어 있다. 진정한 리더가 필요하다. 다른 사람에게 주장 완장을 줘야 한다”, “이 패배자를 이 클럽에서 내보내라”, “캡틴의 역겨운 행동이다” 등 헨더슨에 대해 좋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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