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정자동서 교각 보행로 무너져…1명 사망·1명 중상

[앵커]

오늘(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서 하천을 가로지르는 대형 교각의 보행로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크게 다쳤고, 이 가운데 한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교각의 보행로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는 이례적인 일인데, 자세한 경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5일) 오전 9시 45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서 하천을 가로지르는 교각인 정자교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보도국으로 들어온 제보 상황을 보면 이 사고로 교각 가드레일이 완전히 무너져 내린 모습을 보실 수 있는데요.

이정표도 산책로로 쏟아져 내렸고, 잔해물들이 하천 인근 보행로를 덮쳤습니다.

무너져 내린 구간의 보행로는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정도입니다.

붕괴한 보행로는 교각 전체로 보면 일부분인데요.

이 사고로 보행자 2명이 교각 위에서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명 중 40대 여성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고, 20대 남성이 허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현장 부근은 어젯밤부터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정자교는 왕복 6차로 교각으로, 총 108미터 규모로 분당 신도시 조성과 함께 1993년 건설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통행을 막고 사고 현장을 수습 중으로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구체적 사고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 중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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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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