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하흐 효과' 무용지물…아약스 리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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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도니 판더베이크(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유럽 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한 '아약스 돌풍' 진원지였다.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5일(한국 시간) "아약스가 맨체스터에서 고군분투하는 판더베이크와 재결합을 원한다"면서 "더치맨은 지난 3년간 리그 34경기 출장에 머무르는 등 맨유 정착에 어려움을 겪었다. (아약스는) 이적료 2500만 파운드(약 410억 원)라면 상대가 충분히 납득할 거라 전망하는데 최종적으로 얼마를 지불할지 관심이 모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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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4년 전 도니 판더베이크(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유럽 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한 '아약스 돌풍' 진원지였다.
프로 데뷔 4년째인 2018-19시즌에 기량이 만개했다. 리그 34경기 9골 10도움으로 아약스의 5년 만에 에레디비시 우승에 공헌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서도 12경기 3골 2도움으로 팀 4강행에 크게 일조했다.
이 해를 기점으로 눈부신 연계 능력과 오프 더 볼 무브, 왕성한 활동량을 고루 지닌 유럽 최고 중앙 미드필더로 올라섰고 리버풀, 맨유, 레알 마드리드 등 빅클럽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결국 2020년 9월 레드 데빌스 일원이 돼 커리어 분기점에 섰다.
결과적으로 맨유행은 실패다. 첫해부터 위태로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시즌 공식전 28경기를 뛰었는데 개중 선발 출장은 8회에 그쳤다.
다이아몬드 형태 4-4-2 전술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밀렸고 3선 경쟁에선 프레드, 스콧 맥토미니, 네마냐 마티치, 폴 포그바보다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맨유에서 입지 구축에 애를 먹으면서 지난 시즌 후반기엔 에버튼 임대로 돌파구 마련을 꾀했지만 이마저도 여의찮았다. 이 기간 네덜란드 대표팀서도 백업으로 밀리는 등 잉글랜드에서 3년이 프로 경력에 오점으로 남는 모양새다.
다만 올 시즌을 앞두고 아약스 시절 스승인 에릭 텐하흐가 감독으로 부임해 새 국면을 맞았다. '텐하흐 페르소나' 부활을 예상하는 의견이 적지 않았고 이적시장 동안 구단이 사활을 건 프렝키 더용(25, 바르셀로나) 영입도 불발되면서 이 같은 분석이 힘을 얻었다.
그러나 이번엔 몸이 말썽이었다. 시즌 초부터 부상으로 두 달 가까이 명단서 제외되더니 급기야 지난 1월엔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통보받았다. 본머스와 리그 19라운드에서 수비수 마르코스 세네시 태클에 무릎을 크게 다쳐 고개를 떨궜다.
전 소속팀 아약스가 '안 풀리는' 판더베이크에게 손을 내밀었다.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5일(한국 시간) "아약스가 맨체스터에서 고군분투하는 판더베이크와 재결합을 원한다"면서 "더치맨은 지난 3년간 리그 34경기 출장에 머무르는 등 맨유 정착에 어려움을 겪었다. (아약스는) 이적료 2500만 파운드(약 410억 원)라면 상대가 충분히 납득할 거라 전망하는데 최종적으로 얼마를 지불할지 관심이 모인다"고 전했다.
2020년 여름 맨유가 지불한 판더베이크 이적료는 3900만 유로(약 561억 원). 매체에 따르면 판더베이크는 올여름 구단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린 8명 중 한 명으로 이적료 조율에 따라 협상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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