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까지 3개월…벨 감독의 자신감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안영준 기자 2023. 4. 5. 12: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콜린 벨 감독이 "올바른 방향으로 잘 준비하고 있다"며 여자 월드컵에서의 성공을 다짐했다.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을 준비하기 위해 오는 7일(수원)과 11일(용인)에서 잠비아와 2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여자 축구대표팀은 2019 여자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3전 전패로 대회를 마감했지만 이후 벨 감독과 함께 4년이라는 긴 호흡으로 다음 대회를 준비하면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 여자월드컵, 오는 7월 호주·뉴질랜드서 개막
콜린 벨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5일 오전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4.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파주=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콜린 벨 감독이 "올바른 방향으로 잘 준비하고 있다"며 여자 월드컵에서의 성공을 다짐했다.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을 준비하기 위해 오는 7일(수원)과 11일(용인)에서 잠비아와 2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여자 월드컵은 오는 7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열리며 한국은 H조에서 모로코, 콜롬비아, 독일과 경쟁한다. 이번 평가전은 모로코전에 대비한 모의고사다.

벨 감독은 5일 훈련에 앞서 잠비아전에 임하는 각오와 여자 월드컵까지의 준비 과정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여자 월드컵을 3개월 앞둔 벨 감독은 "이전 대회의 결과는 이미 지나간 일이다. 그보다는 내가 온 이후로 지금까지 4년 동안 선수들이 해낸 것에 조금 더 집중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여자 축구대표팀은 2019 여자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3전 전패로 대회를 마감했지만 이후 벨 감독과 함께 4년이라는 긴 호흡으로 다음 대회를 준비하면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벨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처음 부임했을 때보다 자신감이 커졌고, 팀에 전술적 유연성이 생겼고, 스피드를 갖췄다.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잘 가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지난해 울산에서 체력 훈련을 한 뒤 지난 2일 다시 체력 훈련을 했는데, 우리 선수들이 모든 과정에서 더욱 성장한 데이터를 보여줬다.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 선수들이 동기부여를 얻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콜린 벨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5일 오전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잠비아전을 앞두고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2023.4.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여자 대표팀은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서 준우승을 거두고 뉴질랜드와의 2연전을 1승1무로 마무리하는 등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벨 감독은 "여자 월드컵에서 한국의 기술력은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는다. 우리는 긴 시간 함께하며 서로 강한 믿음을 갖춘 좋은 팀"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벨 감독은 이번 여자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팬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벨 감독은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과 우루과이의 경기를 직접 관전했는데, 한국 팬들의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매우 크다는 걸 느꼈다"면서 "팬과 언론이 이번 여자 월드컵에서도 많은 관심과 가져주기시기를 부탁드린다. 그것은 우리 선수들에게 또 하나의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한편 벨 감독은 최근 대한축구협회(KFA)와 국가대표팀 감독직 재계약을 맺어, 이번 여자 월드컵 결과와 상관없이 2024 파리 올림픽까지도 팀을 이끌게 됐다. 여자 연령별 대표팀 어드바이저도 겸임한다.

벨 감독은 "이번 소집이 끝난 뒤 연령별 대표팀 소집 때 함께 미팅하고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올바른 하나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콜린 벨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27일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 라이브 플라자에서 열린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트로피투어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2.2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tr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