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알 힐랄, 정말 메시를 노리나
21세기 최고의 축구 선수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36·파리 생제르맹)도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 나스르)와 같은 길을 걸을지 모른다.
미국의 ‘ESPN’은 5일 메시가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 연장에 합의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시는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국 아르헨티나에 우승컵을 안긴 이래 파리 생제르맹과 재계약 협상을 진행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메시를 붙잡겠다는 의지가 강하지만, 기존 연봉(4000만 유로·약 575억원)의 25%를 삭감하겠다는 조건을 내민 것이 문제다.
재계약 협상이 해를 넘기고도 타결되지 않다보니 최근 홈구장에서 메시를 향해 팬들의 야유가 쏟아지기도 했다. 지금 같은 분위기라면 오는 6월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더군다나 메시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거부하기 힘든 제안을 받았다. 사우디 명문 알 힐랄이 메시에게 기존 연봉의 10배인 4억 유로(약 5745억원)를 제시한 것인데, 최근 사우디에 안착한 호날두 연봉 2억 유로(2877억원)의 2배다. 메시의 아버지이자 에이전트인 호르헤 메시가 최근 사우디 수도인 리야드에서 목격됐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뜬 소문으로 받아들이기는 힘들다.
메시가 이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사우디에서 ‘메호대전’이 열릴 수 있다. 호날두가 2018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이래 이들의 같은 리그 맞대결은 없었다. 호날두는 이날 알아달흐를 상대로 2골을 터뜨려 시즌 11호골을 기록하고 있다.
물론, 메시가 사우디로 떠날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다. 메시는 남미 대륙간컵인 코파아메리카가 열리는 내년까지 유럽에 남기를 바라고 있다. 친정팀인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메시의 복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인터 마이애미도 메시 영입에 오랜기간 공을 들이고 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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