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풍랑 동반한 ‘요란한’ 비 6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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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저기압이 산둥반도 부근에서 북동진하면서 이에 동반된 비구름대가 우리나라 남쪽 상공을 덮은 가운데 따뜻한 공기가 북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주 일부지역에는 폭우 수준의 비가 내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비는 목요일인 6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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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랑·강풍 동반
제주 산간은 폭우 수준
"농업시설물 관리 주의를"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풍랑과 강풍을 동반하면서다.
기상청 방재속보에 따르면 5일 오전 11시 현재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제주 삼각봉 417㎜, 서귀포 영실 393.5㎜, 서귀포 진달래밭 361㎜, 제주 성판악 317.5㎜를 기록했다.
전남 진도 126㎜, 전남 완도 119.6㎜, 경남 산청 시천 82㎜, 인천 강화 58㎜, 서울 49.5㎜, 강원 춘천 45㎜, 강원 팔봉 43㎜다.
몇 개월째 극심한 가뭄으로 고통받는 남부지방에 특히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저기압이 산둥반도 부근에서 북동진하면서 이에 동반된 비구름대가 우리나라 남쪽 상공을 덮은 가운데 따뜻한 공기가 북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주 일부지역에는 폭우 수준의 비가 내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시간당 4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제주 산지 남부에는 호우경보가, 전남 구례·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해남·완도, 경남 창원·하동·산청·통영·사천·거제·고성, 제주 서부·동부, 부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비는 목요일인 6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6일 예상 강수량은 전남 동부, 경남권 남해안, 경남 남서 내륙, 제주 30~80㎜, 수도권, 강원 내륙 산지, 전남권 서부, 전북 남동 내륙, 경북 북부 내륙, 서해5도 20~60㎜, 강원 동해안, 충청권 10~40㎜다.
요란한 비로 인해 전 해상에는 파도가 2~5m로 매우 높게 일고 있다.
또 6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순간 풍속 초속 20m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다. 산지를 중심으로는 초속 30m 이상의 바람이 불겠다. 돌풍·천둥·번개 치는 곳도 있겠다.
이로 인해 충남 태안·당진·서산·보령, 전남 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해남·완도·무안·함평, 전북 고창·부안·군산·김제, 경북 영덕·포항·경주, 경남 통영·사천·거제, 인천, 울릉도, 독도 등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형크레인·간판·현수막 등 실외 설치물이나 비닐하우스·축사 등 시설물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축대·옹벽 붕괴, 토사 유출, 낙석, 산사태 등의 사고에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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