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완주군, 상생협력사업 5차 협약식 개최

2023. 4. 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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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와 전주시, 완주군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상생협력 사업이 상생의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전북도와 전주시, 완주군은 지난 4일 완주군 대한민국 술테마박물관에서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우범기 전주시장과 유희태 완주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 추진 5차 협약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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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자원 연계한 에프투어(F-Tour) 추진
지난 4일 완주군 대한민국 술테마박물관에서 열린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 추진 5차 협약식. 사진제공ㅣ전북도
전북도와 전주시, 완주군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상생협력 사업이 상생의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2월 4차 협약 후 한 달만에 3개 사업을 추가로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전북도와 전주시, 완주군은 지난 4일 완주군 대한민국 술테마박물관에서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우범기 전주시장과 유희태 완주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 추진 5차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에 추진하기로 한 사업은 먼저‘에프투어(F-Tour) 연계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이다. 전주·완주의 대표적인 음식과 전통특산품(food), 관광체험자원(foot), 축제자원(festival), 농촌체험자원(farm) 등을 활용·연계한 협력사업들을 함께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이 협력사업은 △(Food) 전주-완주 음식체험 및 미식투어 프로그램 운영, △(Foot) 발품 여행매거진 트립플을 통한 테마형 발품투어 콘텐츠 공동 운영, △(Festival) 전주-완주 간 축제 통합버스 운영 등 공동 축제(완-전축제) 운영, △(Farm) 전주·완주 농촌체험 관광 활성화를 위한 농촌관광거점마을(농촌체험휴양마을) 연계 투어 사업을 추진하는 등 전주와 완주의 관광경제 활성화와 지역문화가 더욱 풍성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두 번째는 ‘완주-전주 자전거 도로 확충’ 협력사업이다. 완주-전주 경계지역 및 연결 공통구간 자전거도로를 개설하는 것으로 만경강에서 전주천까지 끊김 없고 안전한 자전거 도로망 구축을 통해 저탄소 녹색관광 기반시설을 구축하자는 것이다.

세 번째는, 최근 전주·완주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대중교통 운행요구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 협력’ 사업이다. 전주·완주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대중교통 사각지대 및 벽·오지 지역의 효율적 시내버스 서비스 제공 확대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향후 국토부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 공모사업에도 양 시·군이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주·완주의 공동 발전과 신뢰 구축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가 문을 활짝 열어놓고 함께 머리를 맞대면서 상생의 길이 한 걸음씩 더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가 당초 지향했던 것처럼 양 지역주민의 생활이 계속 나아지고, 전주와 완주가 동반 성장해 우리 전라북도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을 더욱 발전시키자”고 덧붙였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완주·전주 5차 상생협약을 통해 교통, 문화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시군 경계에 국한되지 않고 양 시군 주민들의 실생활에 체감도 높은 사업들을 중심으로 추진하겠다”며, “아울러 실효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상호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협약된 사업들도 내실있게 관리함으로써 양 지역주민 편익과 공동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5차 상생협력사업이 봄을 맞아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채워져 의미를 더한다. 전주·완주 주민들뿐만 아니라 양 지역을 찾아주시는 관광객들이 더 풍부하게 전주와 완주를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전주·완주 주민 편익을 증진하고 양 지역을 이어줄 수 있는 교통 분야 사업을 상생협력사업으로 처음 다루게 돼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양 지역주민들의 피부로 와 닿을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전주)|양은주 기자 local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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