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 "첫 드라마 도전, '패밀리'에서 수학천재로", 빽가 "'논스톱3'에서 최민용 씨 대역" (라디오쇼)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가비, 빽가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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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수)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가비, 빽가가 '빽가비의 소신 발언' 코너에서 한 가지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청취자들의 연애, 결혼 관련 고민에 대해 조언했다.

이날 DJ 박명수가 "날도 궂은데 적은 출연료 받고 오늘도 부지런히 달려오셨다"라고 말하자 빽가가 "저희 출연료가 싸냐? 얼마인지 모르고 왔다"라고 말해 웃음이 터졌고, 박명수가 "6만원에서 10만원 사이다"라고 밝히자 가비가 "밝히면 어떻게 하냐? 숨기고 있었는데"라고, 빽가가 "기름값도 안 나오겠다. 너무 조금이다"라고 응수해 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명수가 "가비 씨의 첫 드라마 '패밀리'가 곧 시작된다. 역할이 과학고, 카이스트에서 수리과학을 전공한 수학 천재 겸 맛집 탐방러, 맞냐?"라고 묻자 가비는 "맞다. 연기에 처음으로 도전해봤다. 연기를 해본 적은 없는데 출연 제의가 들어와서 한 번 해봤다"라고 답했다.

"미분, 적분 이런 것 할 줄 아시냐?"라고 묻자 가비는 "뭔지도 모른다. 저는 수학 과외 60만원짜리 받고 60점 받은 걸로 되게 유명한 사람이다. 수학 정말 못한다"라고 밝혔고 이에 박명수는 "70만원짜리 과외 받았으면 70점 받았겠다"라고 말했다.

박명수가 "빽가 씨도 드라마에 나온 적 있지 않냐?"라고 묻자 빽가가 "제가 데뷔하기 전에 댄서할 때 '논스톱3'에서 최민용 씨 대역으로 나이트클럽에서 춤추는 뒷모습이 한 번 나온 적 있다. 그리고 '맨투맨'이라는, 박성웅 님과 박해진 님이 나오는 JTBC 드라마가 있었는데 출연 제의가 왔다. 정극이니까 연기 못한다고 발음도 안 좋다고 했는데 무조건 제가 나와야 된다고 해서 출연했다. 새벽 2시부터 가서 대기했는데 아침 9시에 촬영 들어가더라. 제가 카메라 포토그래퍼 역할이었는데 나중에 방송 보니까 정말로 얼굴도 안 나오고 카메라에 가려진 모습만 나왔다. 솔직히 너무 속상하더라"라고 밝히고 "그런데 출연료는 많이 주시더라"라고 덧붙였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KBS 쿨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S 라디오 콩'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