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과 문화 어우러지는 여의도, ‘브라이튼 여의도’ 관심
대한민국 정치 · 경제 1번지 여의도가 문화 1번지로도 한 단계 도약할 전망이다. 서울시가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통해 여의도에 제2세종문화회관 조성을 추진할 예정에 있어 정치, 경제, 금융을 넘어 예술, 문화 중심지로도 위상을 높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국내 경제 중심지로 꼽히며 ‘한국의 맨해튼’이라 불려온 여의도가 실제 맨해튼과 같이 브로드웨이를 보유한 명실상부 서울의 심장으로 거듭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9일 서울시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계획 발표를 통해 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을 조성하기로 했다. 한강의 다채로운 매력을 더하고,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여의도 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을 짓고, 현재 재건축이 추진중인 여의도 시범아파트 전면에는 서울문화마당을 건립한다는 계획을 밝힌 것이다.
서울 광화문 일대에 있는 세종문화회관은 지하 3층~지상 6층의 연면적 5만 3,300여㎡ 규모로 공연 및 전시 등을 비롯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연간 1,000회가 넘는 공연 및 전시와 90만명에 육박하는 관객이 다녀갈 정도로 서울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복합문화공간이다.
특히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서는 여의도공원은 금융중심지에 걸맞은 도시공원과 국제금융지원 거점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재구조화 계획이 추진 중에 있다. 오세훈 시장은 이달 20일 발표한 여의도공원 재구조화 계획을 통해 공원을 시카고 밀레니엄 파크와 뉴욕 브라이언트 파크와 같은 세계적인 도심문화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단기적으로는 제2세종문화회관과 정원이 들어서는 수변문화공원, 국제 금융지구와 연계되는 다목적 잔디광장 등을 조성하고, 장기적으로는 여의도역 복합환승센터와 연계된 지하 보행 네트워크를 필두로 여의도 도시공간구조 개편에 나설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서울시가 여의도를 금융특화지구로 특화 조성하려는 만큼 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조성을 통해 금융 인프라와 문화 인프라가 이루는 시너지가 상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여의도에 신규 공급되는 새 아파트에도 관심이 높다. 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PFV(㈜신영·GS건설㈜·NH투자증권㈜)는 오는 4월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대에서 ‘브라이튼 여의도’ 공동주택을 임대 공급한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으로, 공동주택 2개동, 오피스텔 1개동, 오피스 1개동으로 이뤄진 랜드마크 복합단지다. 이번에 임대 공급되는 공동주택은 지하 6층~지상 49층, 2개동, 전용면적 84~132㎡, 총 454가구로 구성됐다. 시공은 GS건설이 맡았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전용 △84㎡ 91가구 △101㎡ 91가구 △113㎡ 181가구 △132㎡ 91가구 등으로, 모든 타입이 4Bay의 중대형으로 구성되었다. 단지는 4년 단기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되며, 입주는 9월 예정이다.
단지의 가장 큰 강점은 수준 높은 주변 인프라다. 서울의 대표적인 핫 플레이스인 ‘더현대 서울’ 과 인접하였고, 국내 중심 금융가인 동여의도에 조성되어 복합쇼핑몰 ‘IFC몰’을 비롯 쇼핑∙문화∙외식 등 다채로운 생활 인프라를 쉽게 누릴 수 있다.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과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사이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 입지로, 수도권 전역으로 연결되는 여의도 환승 센터도 도보권에 있다. 여기에 올림픽대로∙강변북로 등을 통해 차량을 통한 이동도 쉽다. 게다가 이 도로들은 여의도 외곽으로 오가도록 설계된 만큼 교통여건은 누리면서도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아울러, 한강과 샛강을 따라 조성된 여의도의 풍부한 녹지 환경도 기대를 모으는 요소다. 도심의 인프라와 자연을 통한 힐링을 동시에 영위하는 탓에 자연 속 여가활동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 주목하는 수요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의도 내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다는 점도 가치를 더한다. 지난 2005년 ‘여의도 자이’(580세대)를 마지막으로 18년 동안 신축 아파트의 공급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15년 초과 노후 아파트 비율이 전체의 94%를 차지하고 있어 새 아파트에 대한 니즈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경제 ∙ 금융 중심지인 여의도가 문화와 예술여건까지 갖춘 명실상부 대표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미래가치에 대한 관심 역시 어느때보다도 높은 상황”이라며 “여의도의 대표적인 인프라는 물론 신규 조성계획을 갖춘 문화 인프라까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입지에 들어서는 신규 공급소식인 만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브라이튼 여의도의 견본주택은 4월 중 개관 예정이며,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일원에 마련된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조롱 논란' 박수홍♥김다예, 딸 출생신고 철회 "비상사태"
- "파병 온 북한군, 인터넷 자유로운 러시아서 음란물에 중독"
- 이윤진 "'밤일'한다는 루머, 억장 무너져…열애설도 가짜"
- '성관계 중독' 23세女 "남자면 다 잤다" 고백…이유는 [헬스톡]
- 명태균, 김 여사에 "청와대 가면 뒈진다"…용산행 관여?
- 반반 부부의 결말은 남편 공금 횡령? 코인 투자 전 재산 날릴 위기
- '이혼' 함소원, 전남편 진화와 결별 후 근황…헌 옷 팔아
- 김종인 "윤, 아직도 현상 인식 잘못해…그래선 정상적 국정 운영 불가"
- "100마리가 꿈틀"…설사하던 2살 아기 뱃속에서 나온 '이것'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