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480선 등락...코스닥은 1% 넘게 올라

시가총액 상위 10개株 대체로 상승

간밤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코스닥지수가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480선에서 오르내리고 있고 코스닥지수는 1% 넘게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5일 낮 12시 11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17포인트(0.33%) 상승한 2488.68을 기록했다. 이날 2482.61에 출발한 지수는 장중 2493.69까지 오르며 2500선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 홀로 178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8억원, 1484억원을 매물로 출회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0.31% 오른 6만3800원을 기록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하이닉스도 소폭 오르고 있다. 삼성SDI는 3% 넘게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4포인트(1.18%) 오른 867.32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857.54에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31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억원, 6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5개 종목은 일제히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1.11%, 5.47% 상승하고 있고, 엘앤에프는 2.5% 오르는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해 보이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4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8.77포인트(0.59%) 하락한 3만3402.3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23.91포인트(0.58%) 내린 4100.60에,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13포인트(0.52%) 하락한 1만2126.3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 2월 채용공고는 990만건으로 지난달(1056만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공고가 1000만 건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21년 5월 이후 약 2년 만에 처음이다. 채용공고가 감소한 것은 과열된 흐름을 보이던 미국 노동시장에 침체 기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