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절도 30대 1달 만에 체포…건물 10층서 배관 타고 도주극

이승현 기자 2023. 4. 5. 12: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 한 아파트에 무단 침입해 귀금속을 훔친 30대 절도범이 범행 한 달만에 붙잡혔다.

특히 이 범인은 경찰의 포위망을 좁혀오자 10층 오피스텔에서 배관 등을 타고 1층으로 달아나는 도주극을 벌였다.

경찰은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날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저층 아파트 등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고 대중교통수단을 수시로 이용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해 검거까지 장기간 소요됐다"며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 폐쇄회로 추적 수사 끝에 주거지 확인
건물 밖 배관·완강기로 도주 시도…구속영장 신청
광주 광산경찰서. 뉴스1DB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한 아파트에 무단 침입해 귀금속을 훔친 30대 절도범이 범행 한 달만에 붙잡혔다.

특히 이 범인은 경찰의 포위망을 좁혀오자 10층 오피스텔에서 배관 등을 타고 1층으로 달아나는 도주극을 벌였다.

5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 등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달 3일 오후 8시쯤 광주 광산구 수완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 침입해 18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장물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약 1달 동안 CCT 분석 등 추적 수사를 벌인 경찰은 A씨가 거주하는 오피스텔을 특정, 체포에 나섰다.

문을 잠근 A씨는 경찰을 피해 베란다 밖 배관을 타고 도주했다. 건물 3층까지 배관 등을 밟고 내려온 A씨는 완강기를 타고 1층까지 달아났다. 경찰은 건물 밖으로 빠져나온 A씨과 골목 추격전을 벌인 끝에 검거했다.

경찰 조사결과 동종 전과가 있는 A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날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저층 아파트 등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고 대중교통수단을 수시로 이용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해 검거까지 장기간 소요됐다"며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star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