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소매업계, 외국인 방문객 증가에 면세 판매점 속속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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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매업계가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로 늘어나는 외국인 방문객을 겨냥해 면세 판매 시설 확충에 나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전제품을 취급하는 야마다홀딩스는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2019년에 170곳이었던 면세 대응 점포를 다음 달까지 약 26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드러그스토어를 운영하는 마쓰키요코코카라&컴퍼니도 면세 대응 점포를 코로나19 확산 전보다 20% 늘린 약 1천200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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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소매업계가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로 늘어나는 외국인 방문객을 겨냥해 면세 판매 시설 확충에 나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전제품을 취급하는 야마다홀딩스는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2019년에 170곳이었던 면세 대응 점포를 다음 달까지 약 26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 업체는 주로 도쿄를 비롯한 대도시에 설치했던 면세 점포를 이와테현과 구마모토현 등 지방에서도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면세 상품도 밥솥과 같은 생활 가전제품 중심에서 탈피해 음향기기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드러그스토어를 운영하는 마쓰키요코코카라&컴퍼니도 면세 대응 점포를 코로나19 확산 전보다 20% 늘린 약 1천200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런 움직임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가 이날 추가로 완화되면서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다이마루마쓰자카야 백화점은 오사카 신사이바시 점포의 남관 4층 화장품 매장 운영을 지난 1일 재개하면서 외국어 구사가 가능한 직원을 배치했고, 숙박업계도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일본을 찾는 외국인은 일본 정부가 지난해 10월 68개 국가·지역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를 재개하면서 급증했고, 지난 2월에는 한국인 56만8천여 명을 포함해 147만5천300명이 일본에 입국했다.
닛케이는 "일본 방문객의 소비가 국내 경제를 떠받치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며 "백화점 업계는 고액 소비자에 대한 기대감이 크고, 서비스 업계는 부유층을 위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짚었다.
다만 일손 부족 현상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점은 과제라고 닛케이는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도쿄신문도 "코로나19의 행동 제한이 풀리고 경제 활동이 회복하면서 숙박업과 음식업을 중심으로 인력 부족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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