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전도연 "절실하게 친구 찾던 유재석, 정작 연락처도 안 줘"('길복순')

조지영 2023. 4. 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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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도연(50)이 "나를 절실하게 친구로 원했던 유재석, 정작 연락처는 안 주더라"고 말했다.

전도연은 "나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였다. 유재석 옆에서 녹화를 하고 있지만 유재석을 보며 신기했다. 그렇게 나를 절실하게 친구로 원했는지 몰랐다. 그런데 녹화가 끝나도 연락처도 안 주더라. 나도 달라고 하기 뭐해서 번호를 먼저 줄 수도 없었다. 분위기상 유재석이 달라고 해야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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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전도연(50)이 "나를 절실하게 친구로 원했던 유재석, 정작 연락처는 안 주더라"고 말했다.

전도연이 5일 오전 가진 넷플릭스 범죄 액션 영화 '길복순'(변성현 감독, 씨앗필름 제작) 인터뷰에서 킬러이자 싱글맘 길복순을 연기한 소회부터 지난달 29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 후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전도연은 "나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였다. 유재석 옆에서 녹화를 하고 있지만 유재석을 보며 신기했다. 그렇게 나를 절실하게 친구로 원했는지 몰랐다. 그런데 녹화가 끝나도 연락처도 안 주더라. 나도 달라고 하기 뭐해서 번호를 먼저 줄 수도 없었다. 분위기상 유재석이 달라고 해야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유재석이 방송에서 딸과 함깨 밥 한 번 먹자고 했는데 내게 꼭 연락이 왔으면 좋겠다. 우리 딸이 정말 유재석의 팬이다. 그런데 방송 이후 '길복순'에서 딸로 호흡을 맞춘 김시아도 연락이 왔더라. '방송 너무 잘 봤다. 혹시 유재석 아저씨와 식사 때 나도 불러주면 안되냐'고 하더라. 유재석의 완전 팬인데 같이 만나고 싶다고 했다. 시아에게 '알겠다'고 했는데 정작 유재석과 연락할 방법이 없어 이후에 만날 길이 없다"고 웃었다.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전도연, 설경구, 김시아, 이솜, 구교환 등이 출연했고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킹메이커'의 변성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달 31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됐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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