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수·경남도의원 보궐선거…낮 12시 투표율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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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는 가운데 새 창녕군수를 뽑는 재보궐선거 본투표가 14개 읍·면, 20개 투표소에서 시작됐다.
이날 오전 10시께 창녕읍 제2투표소(창녕문화원 별관). 평일인데다 비까지 내려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 속에 간헐적으로 유권자들이 투표소를 찾았다.
경남도의원(창녕1) 보궐선거 투표소는 창녕읍, 고성산·대합·이방·유어·대지면의 10개 지역에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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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뉴스1) 이현동 기자 = 5일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는 가운데 새 창녕군수를 뽑는 재보궐선거 본투표가 14개 읍·면, 20개 투표소에서 시작됐다.
이날 오전 10시께 창녕읍 제2투표소(창녕문화원 별관). 평일인데다 비까지 내려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 속에 간헐적으로 유권자들이 투표소를 찾았다. 대부분 50~60대 유권자였다. 한 선거사무원은 “어르신들이 문화원에 오실 땐 주로 버스를 이용하시는데, 버스 도착시간이 되면 몰려서 들어오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투표소를 잘못 찾아 발걸음을 돌리는 군민도 꽤 많았다. 창녕읍에는 이곳을 포함해 총 4곳, 남지읍에는 3곳의 투표소가 마련돼 있는데 반드시 지정된 장소로 가야 투표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50대 군민이 “가까운 곳으로 가면 되는 줄 알았다”며 “비도 오는데 힘들게 여기까지 왔다. 그냥 투표하게 해달라. 본인확인만 되면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따지기도 했다.
창녕군수 보궐선거는 낮 12시 기준, 유권자 5만 2427명 중 9076명이 투표했다. 투표율은 17.3%다. 경남도의원 보궐선거는 유권자 2만 6382명 중 4703명이 투표, 17.8%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이날 창녕읍 제2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60대 이 모씨는 “투표 안 하면 정치인들 비판할 자격 없다는 생각으로 투표소에 왔다”며 “어떤 사람이 군수가 되든, 부정·부패에 엮이지 않고 깨끗하게 임기를 마쳤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날 보궐선거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한 격리 유권자는 오후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투표하면 된다. 유권자는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 등 생년월일과 사진이 기재된 신분증을 꼭 챙겨야 한다.
경남도의원(창녕1) 보궐선거 투표소는 창녕읍, 고성산·대합·이방·유어·대지면의 10개 지역에 마련돼 있다.
lh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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