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크론병·궤양성 대장염 재발, 단핵구 비율로 예측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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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재발을 예측하는 지표가 개발됐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미진·최연호 교수팀은 면역 기능에 관여하는 단핵구 비율이 병 재발과 관련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연구팀은 2003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 염증성 장질환 소아환자 727명을 생물학적 제제를 중단한 후 재발한 군과 재발하지 않은 군으로 나눠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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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소아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재발을 예측하는 지표가 개발됐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미진·최연호 교수팀은 면역 기능에 관여하는 단핵구 비율이 병 재발과 관련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소아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은 염증성 장질환 중 하나로 생물학적 제제로 치료한다.
이 질환은 재발 우려가 큰 탓에 치료약 투여 중단이 어렵고 복용기간이 길수록 부작용 발생 가능성도 커 언제 끊어야 할지를 결정하기 어렵다.
연구팀은 2003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 염증성 장질환 소아환자 727명을 생물학적 제제를 중단한 후 재발한 군과 재발하지 않은 군으로 나눠 비교했다.
그 결과 재발 환자들은 생물학 제제를 중단했을 때 단핵구 비율과 절대 단핵구 수, 단핵구와 다행성백혈구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약을 끊은 후 혈액 내 단핵구 비율이 8.15%를 초과하면 환자 증상이 감소해도 6개월 내 재발 확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가까운 미래에 완치에 도전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기 위한 일환"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즈 인 이뮤놀로지'에 실렸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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