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3만 관중' 돌파 확실시…'임영웅 효과'에 K리그가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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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효과'에 프로축구 K리그1이 들썩이고 있다.
FC서울은 오는 8일 오후 4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대구FC와 경기를 갖는다.
K리그에 3만명 이상 입장했던 것도 2019년 6월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서울-수원전(3만2057명)이 마지막이었다.
최근 4만 관중 이상이 몰린 것은 2016년 6월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수원의 슈퍼매치(1-1 무)가 마지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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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 관중은 2016년 6월 슈퍼매치 4만7899명이 마지막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임영웅 효과'에 프로축구 K리그1이 들썩이고 있다.
FC서울은 오는 8일 오후 4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대구FC와 경기를 갖는다. 이날 가수 임영웅은 시축자로 나설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구단이 임영웅의 시축 계획을 발표하자 팬들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반응이 나왔다.
3일 오후 6시 입장권 예매가 시작된 지 10분 만에 2만장의 티켓이 팔렸다. 이어 5일 오전 9시 기준으로 3만장을 돌파했다.
한 온라인 거래 플랫폼에선 2만원대 티켓을 20만원에 판매한다는 글도 등장했고, 한 장에 40만원을 요구하는 글까지 나왔다.
오는 8일 서울-대구전은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 프로스포츠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쓸 것이 확실시 된다.
지난 2월25일 울산에서 열린 울산 현대-전북 현대의 K리그1 개막전의 2만8039명이 코로나19 이후 프로스포츠 최다 관중 기록이다.
K리그에 3만명 이상 입장했던 것도 2019년 6월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서울-수원전(3만2057명)이 마지막이었다.
서울 구단에서는 내심 4만명 이상의 구름 관중을 기대하고 있다.
서울 구단 관계자는 5일 "티켓 예매가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내심 4만명 이상의 팬들이 현장을 찾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근 4만 관중 이상이 몰린 것은 2016년 6월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수원의 슈퍼매치(1-1 무)가 마지막이었다. 당시 4만7899명의 팬들이 현장을 찾았다. 만약 4만명을 돌파한다면 7년 여 만의 기록이다.
한편 임영웅은 서울-대구전에서 시축을 한 뒤 경기도 끝날 때까지 현장에서 관전할 예정이다.
중학교 때까지 축구 선수를 했던 것으로 알려진 임영웅은 서울의 황의조, 기성용과의 친분이 있다. 황의조가 프랑스의 지롱댕 보르도에서 뛸 당시 임영웅이 현지 응원에 나서기도 했다. 최근 임영웅의 축구 동호회에는 기성용이 직접 참석한 것도 알려졌다.
임영웅의 시축 소식과 함께 팬클럽 '영웅시대'의 센스 있는 공지도 화제를 모았다.
영웅시대는 공지를 통해 "(8일)경기의 드레스 코드는 하늘색을 제외한 자율 복장"이라면서 "영웅시대를 드러내는 의상을 입고 싶겠지만 축구 팬덤의 또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지켜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영웅시대'의 상징색이 하늘색인데 공교롭게도 서울의 원정 팀 대구의 팀 컬러 역시 하늘색이라는 것을 고려한 공지였다.
아울러 임영웅의 팬들은 양 팀 골대 뒤편의 좌석은 서포터들을 배려해 구매하지 않는 등 성숙한 응원 문화를 보여주고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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