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차 만취운전·측정거부' 신혜성, 내일(6일) 첫 재판 "집행유예 가능성 높아"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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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신화의 신혜성의 첫 재판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신혜성은 음주 상태로 타인의 차량을 운전하고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4단독 이민지 판사는 6일 오전 10시 40분께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자동차 불법사용 혐의로 기소된 신혜성에 대한 1차 공판을 진행한다.
신혜성의 차량은 검은색 벤츠 쿠페였지만 음주 운전한 차량은 흰색 제네시스 스포츠유틸리티(SUV)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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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그룹 신화의 신혜성의 첫 재판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신혜성은 음주 상태로 타인의 차량을 운전하고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더욱이 과거 음주운전으로 기소된 전적이 있어 형량 가중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서울동부지법 형사4단독 이민지 판사는 6일 오전 10시 40분께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자동차 불법사용 혐의로 기소된 신혜성에 대한 1차 공판을 진행한다.
신혜성은 지난해 10월 10일 오후 강남구 논현동 모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에 탑승했다. 대리기사가 내린 뒤 직접 차를 몰고 약 10km를 이동한 신혜성은 차를 정차시켜 놓고 도로 한복판에서 잠에 들었다. 신혜성은 신고를 받고 충돌한 경찰의 음주측정까지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신혜성이 타고 있던 차량은 도난 신고가 접수된 차량이었다. 신혜성의 차량은 검은색 벤츠 쿠페였지만 음주 운전한 차량은 흰색 제네시스 스포츠유틸리티(SUV)였다. 신혜성은 "만취 상태에서 자신의 차로 착각했다"고 절도를 부인했다.
경찰은 신혜성의 절도에 대해 고의성이 입증되지 않는다며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했다.
신혜성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최선 측은 "자신이 저지른 잘못이 변명의 여지없는 너무나 큰 잘못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향후 진행될 수사 및 조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면서 자신의 잘못에 대하여 달게 벌을 받을 것"이라며 사과했다.
신혜성은 지난 1998년 신화로 데뷔해 국내 최장수 그룹으로 사랑받았다. 노래 뿐만 아니라 다수 방송에서 활약해왔던 신혜성. 하지만 지난 2021년 목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SBS 러브FM '신혜성의 음악 오디세이'를 하차해 걱정을 사기도 했다. 방송, SNS 활동도 없이 건강 회복에만 전념하는 듯 했지만, 들려온 근황은 두 번째 '음주운전'. 신혜성이 6일 열릴 재판에서 어떤 선고를 받을 지 대중의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법무법인 울림 김안나 변호사는 5일 스포츠투데이에 신혜성 1차 공판과 관련해 "신혜성이 범행을 인정하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그 외 벌금형을 초과하는 다른 형사처벌 전력이 없다는 전제 하에서는, 실형이 아닌 집행유예가 선고될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 보인다"는 의견을 전했다.
앞서 신혜성은 지난 2007년에도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수준에 해당하는 0.0097%이었다. 김안나 변호사는 "과거 음주운전 전력(동종전과)이 있다는 사실은 원칙적으로는 양형에서 불리한 사유로 작용한다. 음주측정을 거부한 점도 불리해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변호사는 "다만, 과거 음주운전으로 처벌을 받은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15년 전으로서 비교적 오래전의 일이므로, 이처럼 상당한 기간이 지난 음주운전 전과는 대체로 형량을 가중시키는 요소로는 작용하지 않는 편"이라며 "오래전에 발생한 일임을 고려하면 해당 전과 사실로 인해 신혜성이 가중처벌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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