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급식 식기류 대여·세척 서비스 도입…"조리 업무 경감"

이번 학기 한시 도입…33교에 각 2200만원 지원 계획

서울시교육청 전경. 뉴스1DB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1학기 관내 학교급식에 '식기류 렌탈·세척 운영 사업'을 한시적으로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외부 전문업체를 통한 식기류 렌탈·세척 관리로 학교 급식 현장의 업무를 경감하고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기획됐다.

해당 서비스는 학교가 급식에 필요한 식판과 수저 세트를 외부 전문업체에 빌려 사용하면, 외부업체가 사용한 식기를 매일 수거한 후 세척·살균해 다시 학교로 배송하는 방법으로 운영된다.

대상 학교는 서울시내 공·사립 학교 중 조리(실무)사 현원 부족 학교 가운데 1일 급식 횟수, 학교급, 급식 운영방식 등을 고려해 33교를 선정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각 학교당 렌탈비로 22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학교 급식 현장의 업무 강도를 낮춤과 동시에 급식실 인력 공백을 최소화해, 학생들에게 더 질 높고 안전한 급식을 제공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